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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 최고 V6 엔진` 마세라티 슈퍼카 `MC20` 출격..."내년 국내 출시"

`동급 최고 V6 엔진` 마세라티 슈퍼카 `MC20` 출격..."내년 국내 출시"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12.08 13:51
  • 수정 2020.12.0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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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차세대 슈퍼카 'MC20'의 내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신형 엔진과 유려한 디자인을 앞세워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FMK는 오는 20일까지 슈퍼 스포츠카 ‘MC20’의 사전 공개 행사인 ‘MC20 로드쇼’를 진행한다.

지난 9월 글로벌 공개된 MC20은 마세라티의 정체성과 헤리티지를 재정립하는 상징적 모델로 이번 로드쇼는 내년 국내 공식 출시 전 고객들에게 먼저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MC20는 마세라티의 정체성과 헤리티지를 재정립하는 상징적 모델로서 설계부터 제작까지 이탈리아 장인정신과 우수한 엔지니어링의 정수를 보여준다. 설계 시뮬레이터를 자체 개발해 사용하고 있는 마세라티 이노베이션 랩에서 파워트레인, 실내외 디자인 등 분야별 최고의 장인과 전문가가 참여해 개발됐다.

특히 마세라티가 설계하고 생산한 V6 3.0리터 신형 '네튜노(Nettuno)' 엔진은 최고출력 630마력, 최대토크 74.4Kg.m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2.9초 만에 도달하고, 최고속도는 시속 325km다. 특히 지난 20년 이상의 공백 끝에 자체 파워트레인을 다시 보유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신형 네튜노 엔진은 리터당 210마력을 발휘하며, 특정 출력에 있어서 현재 동급 최고의 V6 엔진이다. 각각의 실린더에 듀얼 연소실을 가지고 있고, 주 점화 플러그가 설치된 프리챔버는 설계에 포함돼 있다. 공기와 연료의 혼합기는 피스톤의 압축행정 시 프리챔버에 주입된다. 이는 엔진의 전반적인 효율을 개선하고 연료 소모량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출력을 끌어올린다.

MC20의 무게는 1,500kg 이하이며, 630마력이라는 높은 출력 덕분에 마력당 무게비가 2.33kg으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1500kg 이하의 경량의 무게를 달성하면서도 안락함 또한 희생하지 않았다. 달라라사의 풍동실험실에서는 2000시간이 넘는 테스트와 1000번이 넘는 유체역학 시뮬레이션을 통해 공기저항 계수 0.38을 달성했다.

MC20는 성능과 더불어 편안함과 럭셔리를 기대하는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고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오늘날 슈퍼카들이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모든 항목을 겸비하고 있다.

그런 이유로 소재에 심혈을 기울였다. 전체 섀시는 무게는 더 가볍고, 외관 디자인 시 더 자유로운 스타일을 선사하는 탄소섬유와 복합소재이다. 탄소섬유는 프레스 성형 금속으로는 불가능한 모양을 만들 수 있게 해주며, 그 단적인 예시가 버터플라이 도어이다.

외관 디자인은 마세라티가 지향하는 정체성인 우아함, 성능, 편안함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유려한 라인을 지녔다. 특히 위로 열리는 버터플라이 도어를 적용해 탑승자가 승하차 시 편리할 뿐만 아니라, 디자인적으로도 우수해 실용성과 심미적 요소를 동시에 갖췄다.

반면 하부는 기술적 요소들이 지배한다. 프런트 에어 덕트는 라디에이터, 자동차의 바닥 및 상부로 공기가 효율적으로 분배되도록 최적화했으며, 또한 올바른 열 흐름 관리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자동차의 바닥은 커버로 완벽하게 덮여 있으며 차량의 공기역학 효율 극대화를 위한 복잡한 설계분석이 진행됐다. 

인테리어는 각진 모서리 등을 없앤 단순한 디자인으로 운전자가 온전히 드라이빙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개의 10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는 각각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되고, 고급스러운 탄소섬유로 마감된 센터콘솔에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 4가지 주행 모드 셀렉터가 자리잡았다.

MC20에는 5가지의 주행 모드가 있으며 센터 콘솔에 마련된 셀렉터를 통해 WET, GT, SPORT, CORSA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각각의 모드는 초록색 (WET), 파란색(GT), 빨간색(SPORT), 노란색(CORSA), 그리고 주황색 (ESC OFF)으로 직관적으로 식별할 수 있다. 

MC20는 마세라티의 차세대 멀티미디어 시스템 '마세라티 인텔리전트 어시스턴트'를 완성한다. MIA의 핵심은 강력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로, 운전자의 사용 기호에 따른 완벽한 맞춤화를 통해 완전히 새롭고, 혁신적이며, 높은 수준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MC20의 생산 역시 역사적 의미를 담았다. 마세라티 차량이 80년 이상 제작되어온 이탈리아 모데나 비알레 치로 메노티 공장에 마련된 새로운 라인에서 100% 생산되며, 이날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해 올해 말부터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국내에는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마세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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