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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픽업트럭 '리얼 뉴 콜로라도', 최고트림 판매 71% 비결은

잘나가는 픽업트럭 '리얼 뉴 콜로라도', 최고트림 판매 71% 비결은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12.0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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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가 수입 정통 픽업트럭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고객들이 '최상위' 트림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스페셜 에디션으로 선보이는 ‘미드나잇 에디션’ 역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전용 컬러로 기본 모델보다 특별해보이는 만족감을 제공하는 이른바 ‘가심비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최근 한국GM에 따르면 쉐보레 콜로라도는 11월 한 달 동안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한 604대가 팔렸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적 판매 대수 역시 4,515대로, 이 추세대로라면 연간 판매량 5,000대 돌파도 무난해 보인다. 

콜로라도의 인기를 주도하고 있는 모델은 최상급 Z71-X 트림으로,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훌쩍 뛰어넘는 71.2%를 차지한다. 콜로라도 구매 고객 10명 중 7명이 최상급 트림을 선택한 셈이다. 

이 중 쉐보레가 Z71-X 트림의 스페셜 에디션으로 새롭게 추가한 ‘미드나잇 에디션’은 전체 Z71-X 트림 고객 사이에서 57.1%의 높은 선택을 받았다. 전체 리얼 뉴 콜로라도 판매량 가운데서도 40.9%의 비중을 보이고 있다. 

콜로라도의 주 수요가 최상위 트림에 몰리는 요인으로는, 하위 트림에서 만나볼 수 없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전용 컬러를 꼽을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동일 모델이라 해도 남들보다 더 특별한 가치를 경험하고 싶은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이런 만족감이 구매로 이어지는 것이다. 

리얼 뉴 콜로라도 Z71-X 트림에는 LED 블랙 보타이 엠블럼과 Z71 배지가 새겨져 있다. Z71는 글로벌 쉐보레 내부에서 오프로드 패키지를 표기하는 코드명에서 따온 것으로, 이를테면 이 배지는 콜로라도의 오프로드 성능에 대한 쉐보레의 ‘인증 마크’인 셈이다. 

올 블랙 컨셉으로 픽업트럭의 오프로더 감성을 극대화한 Z71-X 미드나잇 에디션은 검정 수트를 멋지게 차려 입은 듯한 남성적이고 웅장한 카리스마가 특징이다. 도어 배지, 프론트 그릴 바, 머플러 팁, 휠 등 외관 곳곳에 블랙 컬러가 적용돼 도로 위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콜로라도의 강력한 파워트레인도 강점이다. 3.6리터 V6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콜로라도는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kg.m의 압도적인 힘을 발휘한다. 네 바퀴에 엔진 동력을 최적으로 분배하는 첨단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뛰어난 오프로드 주행성능, 최대 3.2톤에 이르는 견인 능력, 최대 1,170리터에 이르는 넉넉한 적재 공간까지 두루 갖췄다. 

콜로라도의 기본 EXTREME 모델의 가격이 3,830만원부터 시작하는 것을 감안하면, Z71-X와 Z71-X 미드나잇 에디션은 약 670~820만원 가량 더 비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소비자들이 선택했다는 것은, 그만큼의, 혹은 그 이상의 구매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지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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