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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넘사벽 벤츠' 외계인이 만든 1.6리터 V6 하이브리드 포뮬러카

'F1 넘사벽 벤츠' 외계인이 만든 1.6리터 V6 하이브리드 포뮬러카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12.14 12:11
  • 수정 2020.12.1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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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이 아부다비에서 13일 7년 연속 월드 컨스트럭터 및 드라이버 부문에서 더블 챔피언십을 거머쥐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루이스 해밀턴과 발테리 보타스는 2020 포뮬러원 월드챔피언십에서 팀 챔피언십과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모두 최상위로 경기를 마쳤다.

소위 메르세데스 팀의 경주차는 외계인이 만들어 준 F1카로 불린다. 지난 2014년부터 벌써 7년째 연전연승으로 레이스를 싱겁게 만들 정도의 챔피언 제조기 역할을 했다.

그 이전에 레드불 팀의 세바스찬 베텔이 2010~2013시즌까지 4년 연속 챔피언을 지낸 후, 그 승리의 바통을 이어 받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새로 바뀐 경주차로 1위를 싹쓸이 하고 있다.

현재의 F1 경주차는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 전기의 힘이 합쳐져 연전연승하고 있다. 2014년 바뀐 경주차 규정에 가장 적합한 하이브리드 포뮬러카를 만들어 낸 것이다. 어떤 팀도 따라오지 못하는 경주차로 내년에도 무난히 챔피언에 등극할 것으로 예측된다.

포뮬러원 팬들은 반대로 줄어들고 있다. 메르세데스의 기술이 너무나 강력해 경쟁이 안되기 때문이다. 전통의 F1 강팀 페라리는 물론 레드불, 맥라렌 등 슈퍼카 브랜드 F1 팀들 조차 상대가 되지 못한다.

그래서 F1 규정을 바꾸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메르세데스의 일방적 독주가 포뮬러원의 인기를 떨어트리고 있다는 점에서 전기배터리와 전기모터 쪽으로 보다 진화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타 팀들에서 나오고 있다.

시즌 최종전에서도 보타스와 해밀턴은 2~3위로 피니시하며 내년 시즌을 기약했다. 특히 해밀턴은 시즌 개인 통산 7번째 월드 챔피언십을 조기 확정해 전설의 드라이버 미하엘 슈마허와 나란히 F1 역대 최다 챔피언에 이름을 올렸다.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 역시 지난 13라운드 에밀리아 로마냐 그랑프리에서 컨스트럭터 부문 우승을 조기 확정해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년 연속 F1 월드 컨스트럭터 및 드라이버 부문 모두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최종전을 치른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은 이번 시즌 총 573점으로 2위 팀 레드불 레이싱(319점)과 254점의 격차를 보이며 2020 F1 시즌을 압도적으로 마무리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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