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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신도시 공급 부족...올해 마지막 민간분양 '판교밸리자이'

판교신도시 공급 부족...올해 마지막 민간분양 '판교밸리자이'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12.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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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밸리자이 투시도

수도권 내 주거형 오피스텔이 아파트를 대체할 주거시설로 떠오르고 있다. 아파트는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공급 물량이 크게 줄어든 데다 청약 장벽까지 높아져 오피스텔로 수요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것.

젊은 수요층이 선호하는 2~3인 가구가 살만한 아파트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전국에 공급된 60㎡ 이하 아파트는 총 58만7382가구다. 전체 공급물량인 193만5026가구의 30.3%에 불과하다.

부동산 전문가 A 씨는 “전용면적 59㎡ 규모 정도 되는 아파트는 3040세대의 젊은층이 선호하나, 턱없이 부족한 공급량으로 실사용 면적이 유사한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 84㎡로 눈을 돌리고 있다. 또한, 가점제도 적용되지 않아 젊은층의 선호도는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 으로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주거형 오피스텔은 직주근접 수요가 두터운 도심 일대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새 집을 선호하는 젊은 수요층에게는 노후 아파트보다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일례로 지난 2018년 평촌신도시 범계 지역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622실)는 안양IT, 안양 스마트밸리, 군포첨단산업단지 등이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로 큰 인기를 끌었다. 청약 결과 6만5546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10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손색이 없는 전용 59㎡의 경우 1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범계역 P공인중개사 관계자는 “평촌신도시 일대는 2016년 준공된 평촌역 인근의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 외에는 새 아파트로 분류할 수 있는 아파트가 드물어 대기 수요가 주거형 오피스텔로 대거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여의도에 공급된 ‘브라이튼 여의도’(849실)도 마찬가지. 옛 여의도 MBC 부지에 공급된 이 단지 청약에는 2만2462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26대1을 기록했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주택형은 전용 59㎡로, 거주자우선분양 경쟁률이 151대1에 달했다.

부동산 전문가 A 씨는 “여의도는 서울의 금융 중심업무지구라 직주근접 수요는 넘치는데, 재건축도 요원해 아파트 공급을 기대할 수 없으니 주거형 오피스텔에 수요가 쏠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여의도는 2005년 공급된 ‘여의도 자이’(580가구, 2008.4. 입주) 이후 아파트 분양이 전문한 상태다. 그마저도 전용 125㎡ 이상의 대형으로 공급되었다. 아파트가 없지는 않지만 시범아파트 등 1970년대에 공급되어 50년을 바라보는 노후 아파트들이다. 아파트를 대체하는 주거형 오피스텔의 인기가 고공행진하는 이유다. 

최근에는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 인근 가뭄 속 단비 같은 주거형 오피스텔 분양 소식이 전해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판교 테크노밸리는 근무자 약 6만5000여 명의 연령대 분포 중 30대가 45.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40대 27.4%, 20대가 18.9%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젊은 대기 수요가 많은 곳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판교신도시는 10년간 일반분양 물량이 2031가구에 불과했고, 성남시도 작년 4528가구, 올해 2216가구로 원활한 공급이 이뤄지는 상황이 아니다.

때문에 GS건설이 공급하는 ‘판교밸리자이’ 분양 소식이 더욱 주목을 받는데, 성남 고등지구에 공급되는 마지막 민간분양 단지인 데다 올해 성남의 마지막 민간분양 단지이기 때문이다. 또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구성돼 판교와 강남에서 출퇴근하는 젊은 수요자들에게도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다.

단지는 성남시 고등지구 C1~C3블록에 공급되며, 지하 2층~지상 14층 15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60~84㎡ 350세대(C1블록 130세대 / C2블록 130세대 / C3블록 90세대)와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면적 59~84㎡ 282실(C1블록 108실 / C2블록 112실 / C3블록 62실)로 들어선다.

단지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판교 테크노밸리와 약 3km 이내로 가까워, 직주근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젊은 수요층도 청약통장과 가점이 필요 없는 주거형 오피스텔에 청약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국내 굴지의 브랜드 ‘자이’로 들어서 상품성 또한 보장된다.

판교밸리자이는 채광과 통풍 등 기본적인 설계는 물론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맞통풍이 가능한 주방창과 함께 3~4Bay(베이) 위주의 설계로 거주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이 뿐만 아니라 자이만의 특화 설계 시스클라인과 에어컨을 전 실 무상으로 제공한다. 시스클라인은 창문을 열지 않고도 스스로 환기하고, 알아서 청정하는 환기형 공기청정 시스템이다. 각 실 천장에 설치되며, 24시간 별도의 환기 없이도 깨끗하고 안전한 공기를 제공할 전망이다. 럭셔리한 조경시설까지 제공될 예정으로 벌써부터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뛰어난 교통 입지를 바탕으로 강남, 판교신도시를 빠르게 오갈 수 있는 더블생활권 단지이기도 하다.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 대왕판교로 등 광역도로망을 이용해 양재, 송파, 판교신도시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장지역 가든파이브, 현대백화점 판교점, H스퀘어, W스퀘어 등 대형 쇼핑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생활환경도 우수하다. 성남고등지구 내 도보 통학권에 왕남초가 위치하며, 학원 등 판교 교육시설 접근성이 높아 학령기 자녀를 둔 가족이 살기 좋다. 또한 상적천, 대왕저수지, 신구대식물원 등이 인접해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누릴 수 있다.

특히 성남시는 대왕저수지를 총 22만4528㎡ 규모의 수변 공원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 수변공원에는 자연학습장, 습지생태원, 조류관찰원, 관리시설 등이 마련돼 더욱 깨끗하고 건강한 생활도 가능할 전망이다.

견본주택은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52 일대에 들어서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이버 견본주택을 병행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3년 1월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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