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포르쉐 마칸 한판 붙자" 제네시스 GV70, '제로백 5.1초' 380마력 엔진 자신감 '뿜뿜'

"포르쉐 마칸 한판 붙자" 제네시스 GV70, '제로백 5.1초' 380마력 엔진 자신감 '뿜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12.16 23:1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네시스 GV70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8일 전세계에 첫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GV70은 제네시스의 막내격 중형 SUV로, 럭셔리 쿠페 스타일의 진수에 가깝다. 국내서 지금까지 탄생한 SUV 가운데선 가장 고급스러우면서도 컴팩트한 모델이라 할 수 있다.

기존 GV80가 웅장한 럭셔리 성향이라면 한집안 동생 GV70은 스포츠 성향이 짙다. C필러 부분과 2열 창문이 오묘하게 어우러진 디자인이 고급스러움과 날렵함을 잘 섞어놓았다. 두줄의 램프는 가운데 라인을 차체로 얇게 덮어 더욱 미래형 테크놀러지를 표현하고, 트윈 머플러를 밖으로 확 빼놓아 자신감을 표출한다.

GV70의 내장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비행체의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이 가진 깔끔하고 유기적인 조형에서 영감을 받았다. 운전자를 감싸듯이 설계된 인테리어는 실내 공간감을 확보하면서도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2.5 터보 모델이 304마력에 43kg.m의 여유있는 파워를 지녔고, 이보다 월등한 최상위 3.5 가솔린 터보 모델은 380마력에 54kg.m의 넘치는 토크를 뿜는다. 게다가 ‘런치 컨트롤’ 기능이 적용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1초만에 도달하는 가속력을 제공한다. 

GV70은 포르쉐가 자랑하는 SUV 마칸과 비교되기 시작했다. 지난 9월에 국내에 선보인 신형 마칸 GTS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강력한 엔진과 성능 지향적 섀시, 독특한 디자인, 그리고 개선된 첨단 장비가 특징이다.

파워는 2.9L V6 바이터보 엔진으로 GV70과 같은 최고출력 380마력에 최대토크 53.1kg·m을 뿜는다.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와 옵션 사양의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결합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이전 모델보다 0.3초 빠른 4.7초가 걸린다.

마칸은 특히 저중심 설계가 돋보인다. 차체 프레임을 15mm 낮춘데다 운전자가 10mm를 더 낮출 수 있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가격은 1억110만 원으로 GV70의 최고 7500만원 보다 3000만원 가량 높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제네시스, 포르쉐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