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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첫 럭셔리 EV ‘아우디 아르테미스 플랫폼’ 기반...`벤츠 EQS와 대결`

벤틀리, 첫 럭셔리 EV ‘아우디 아르테미스 플랫폼’ 기반...`벤츠 EQS와 대결`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12.16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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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가 ‘아우디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젝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첫 럭셔리 EV를 2025년 선보인다.

2030년까지 전기차 전문 브랜드로 탈바꿈을 선언한 벤틀리는 먼저 2025년까지 전체 라인업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아드리안 홀마크(Adrian Hallmark) 벤틀리 회장은 최근 오토카와의 인터뷰에서 “벤틀리 첫 전기차는 2025년 선보일 예정이며 해당 모델은 아우디 비밀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채택해 설계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네이밍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이름과 공유할 지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플라잉 스퍼, 컨티넨탈 GT, 벤테이가 등의 전기 버전 출시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다.

홀마크 회장은 “벤틀리의 매력을 더 많은 여성고객들로 넓히고 현재와는 또 다른 미래 도시 환경에 적합한 차량 제작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배터리 기술과 관련해서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2025년까지 110~120kWh 용량의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250~310마일(400~500km) 사이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대형 전기차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2025년~2030년까지는 중형 사이즈 전기차를, 2030년 이후에는 대형 사이즈의 전기차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2030년이 전기차로의 완전한 전환점이 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배터리 기술이 개선되기 전까지는 콘티넨탈 및 플라잉 스퍼 GT, 벤테이가 SUV의 전기버전을 선보일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신 벤틀리는 포르쉐 타이칸과 비슷한 가격인 10만 3800달러에서 시작하는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자동차에 주력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한편 벤틀리 첫 전기차는 미래형 ‘EXP 100 GT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은 공기역학적 디자인의 세단 모델이 예상되며 재규어 I-페이스와 마찬가지로 자체 바닥에 배터리를 탑재해 전통적 세단보다 높은 차체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첫 전기 세단을 선보인 뒤에는 아우디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바디스타일의 벤틀리 ‘EV 패밀리’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벤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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