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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디자이너, "테슬라 사이버트럭, 차갑고 장점 없는 차"

명장 디자이너, "테슬라 사이버트럭, 차갑고 장점 없는 차"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12.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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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반열의 자동차 디자이너 ‘프랭크 스티븐슨’이 테슬라 사이버트럭에 대해 좋은 점이 하나도 없는 차라고 혹평했다.

프랭크 스티븐슨은 '맥라렌 P1, BMW 1세대 X5, 페라리 F430' 등을 만들어낸 인물로 세계 최고의 자동차 디자이너로 꼽힌다.

스티븐슨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사이버트럭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는데 1980년에 등장했던 각진 콘셉트인 시트로엥 ‘카린(Karin)’이 사이버트럭보다 훨씬 더 미래지향적이라고 주장했다.

실내 역시 카린이 따뜻하면서도 탑승객을 반기는 분위기라면 사이버트럭은 차갑고 마치 무균상태의 공간을 떠올리게 만든다고 말했다.

테슬라가 강점으로 내세운 ‘방탄’ 기능에 대해서도 혹평이 이어졌다.

그는 사이버트럭이 보안 기능에 대해 대대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기본 설계의 불안정성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그렇다면 그가 이상적으로 평가하는 미래차 디자인은 뭘까.

바로 최근 공개된 뷰익의 ‘일렉트라 콘셉트’다.

스티븐슨은 미래 지향성을 분명히 나타내면서도 부드럽고 유기적인 라인을 훨씬 선호하는데 이러한 디자인이야 말로 미래 자동차에 대한 성공적인 해석이라고 평가했다.

외신들은 "가장 성공한 자동차 디자이너는 사이버트럭에 찬사를 보내지 않았지만 이런 거부감이 오히려 수 천 명의 사람들로 하여금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구입하게 만든 원인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프랭크 스티븐슨 유튜브, 테슬라, 시트로엥, 뷰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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