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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 5개월 만에 임단협 최종 교섭…"경영위기 극복 맞손"

한국GM 노사, 5개월 만에 임단협 최종 교섭…"경영위기 극복 맞손"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12.21 16:06
  • 수정 2020.12.2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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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가 5개월간 끌어온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 

한국GM 노사는 이날 부평 본사에서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과 권수정 전국금속노조 부위원장, 김성갑 전국금속노조 한국GM 지부장 등 노사 교섭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2020년 임단협 조인식'을 열었다.

한국GM 노사는 7월2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총 26차례 교섭을 가졌으며, 지난 10일 성과급 400만원과 생산 투자·내수 판매 향상 계획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은 17∼18일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찬성율 54.1%로 통과됐다.

한국GM 노사는 앞서 지난달 25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나 조합원 찬반투표 과정에서 부결됨에 따라 추가 교섭을 벌였고, 사측의 노조 상대 손해배상소송 취하, 격려금 즉시 일괄 지급 등의 내용을 추가한 두번째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한국GM은 올해 임단협을 연내 최종 마무리한 만큼 회사의 장기 지속성 마련을 위해 내년에도 경영 정상화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다만 교섭 과정에서 노조가 총 15일간의 부분파업을 벌이며 2만5000여대의 생산 손실이 발생하고 수출 물량 공급 차질과 판매량 감소 등의 피해를 본 만큼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지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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