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올해 전용 85㎡ 이하 중소형, 전체 거래량 85% 차지..."실수요층 탄탄"

올해 전용 85㎡ 이하 중소형, 전체 거래량 85% 차지..."실수요층 탄탄"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12.22 08:2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반써밋 그랜드마크 조감도

올해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인기가 거세다. 특히 전 가구 중소형으로 구성된 단지들의 경우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중소형 단지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이유로 구매 시 비교적 가격부담이 적고 실수요 층이 탄탄해 거래가 환금성이 좋다는 점을 꼽는다. 여기에 다양한 특화 설계와 서비스 면적 극대화를 통해 중대형 못지 않은 공간활용성까지 갖췄다는 점도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실례로 전용면적 84㎡지만 3면 발코니 특화 설계를 적용하게 되면 약 40㎡ 이상의 서비스면적이 증가해 중대형 수준의 실내 사용 면적을 확보하게 된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의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63만296가구로, 전체거래량인 73만8391가구의 약 85%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즉, 올해 거래된 아파트 10개 중 8개 이상이 중소형이란 얘기다.

이 때문에 중소형 단지들의 분양 성적도 우수했다. 지난 10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전용면적 50~69㎡로 공급된 ‘서초자이르네’는 1순위 청약에서 35가구 모집에 1만507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300.2대1을 기록했다. 한 달 앞서 공급된 울산 남구의 ‘문수로대공원 에일린의 뜰’도 1순위 청약경쟁률 309.8대 1를 기록했는데, 이 단지 역시 총 384가구 모두가 전용 59~84㎡로 구성된 중소형 단지였다.

업계 전문가는 “최근 정부가 강력한 규제로 주택시장에서 실수요자의 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됨에 따라 선호도 높은 중소형 단지들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최근 공급되는 아파트들은 중소형임에도 불구하고 설계 특화 및 서비스 면적 확장 등으로 실 거주 공간을 넓어지는 사례가 늘면서 중소형 평형에 대한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내 마지막으로 청약을 앞둔 중소형 단지들의 분양 일정을 소개한다.

호반건설은 지난 11일 충남 아산 탕정지구 ‘호반써밋 그랜드마크”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12월 22일(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수) 1순위, 24일(목)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단지는 탕정면 갈산리 일대 5개 블록 내 들어서며, 총 3027가구 모두 소비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59㎡, 74㎡, 84㎡로 구성된다. 신흥 주거벨트로 조성되고 있는 탕정지구 삼성디스플레이시티권 일대에 초기 공급되는 브랜드 대단지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다. 당첨자발표는 2021년 1월 5(화)~6일(수)이고, 계약은 1월 19일(화)부터 26일(화)까지 8일간이다. (블록 별 상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평균 분양가가 3.3㎡ 당 1050만 원으로 책정됐다.

대림건설은 충북 단양서 ‘e편한세상 단양 리버비스타’를 선보인다. 369가구 규모로 건립되며, 전용면적 84㎡로 구성됐다. 단지 뒤편으로 대성산이 펼쳐져 있고, 앞에는 남한강이 흐르는 배산임수의 입지를 갖췄다. 이달 22일(화) 1순위 청약을 받으며, 당첨자발표는 30일(수)이다.

전북 완주에서는 중소형 단지 2곳이 청약에 나선다. 모아종합건설은 ‘완주복합행정타운 모아미래도 센트럴시티 1차’를 21일(월), 증흥토건은 ‘완주삼봉지구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를 22일(화)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발표는 완주삼봉지구 완주복합행정타운 모아미래도 센트럴시티 1차 29일(화), 완주삼봉지구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 30일(수)이다.

광주 동구에서는 SM상선㈜건설부문이 ‘선교2차 우방 아이유셀 리포레’가 22일(화) 1순위 청약 접수, 30일(수) 당첨자발표를 앞두고 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호반건설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