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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퍼포먼스 자전거 "라이딩 후 관리 이건 주의하세요~"

겨울철 퍼포먼스 자전거 "라이딩 후 관리 이건 주의하세요~"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0.12.2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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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먼스 자전거 첼로의 산악 라이딩 주행

겨울은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타지 말아야 할 계절이다. 부득이 타야할 일이 있다면 사용후 관리 또한 주의해야 한다.

고성능 퍼포먼스 자전거는 충격을 흡수하거나 속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능이 많이 장착되어 있으므로, 제품을 오랫동안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겨울철 라이딩 후 관리를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번째, 과격하게 다뤄지는 경우가 많은 퍼포먼스 자전거는 흙과 먼지로 인해 차제가 쉽게 오염된다. 특히 겨울철은 눈이 녹은 진흙이나 도로 위의 염화칼슘이 뒤엉켜 차체와 부품을 부식시킬 수 있으므로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주행 후에는 빠른 시간 안에 자전거 전용 세정제를 사용해 염화칼슘을 제거하고, 거품 세정제와 부드러운 스펀지로 눈과 흙먼지가 뒤엉킨 진흙 등을 씻어내도록 한다. 너무 센 고압으로 물 세척을 할 경우 부품 변형의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또한, 겨울철 추운 야외에서 라이딩을 마치고 실내로 들어올 경우 실내외 온도 차로 인해 자전거에 물방울이 맺히는 경우가 있으므로, 라이딩 후에는 차체를 잘 살펴 물기를 제거해 부식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번째는 보관하는 곳의 환경과 각 부품의 상태를 고려해야 한다.

퍼포먼스 자전거를 실내에서 보관할 때는 습도가 높지 않고 온도 변화가 심하지 않은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퍼포먼스 자전거에 주로 사용되는 카본이나 알루미늄 소재는 온도와 습도 변화에 민감하지 않아 간과하기 쉬우나, 타이어 ∙ 안장 ∙ 볼트 등의 부품들은 온도와 습도 변화에 민감한 소재로 제작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만약 야외나 베란다 등 온도 변화가 심한 곳에 제품을 보관할 경우 가죽이 갈라지거나 부품이 뒤틀리는 등의 부품 손상의 위험이 있으니 온도와 습도를 살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특히, 타이어는 보관 시에도 주기적인 공기압 확인이 필수다. 오랫동안 방치해 타이에 바람이 빠지면 타이어가 자전거 무게에 눌려 손상될 수 있으므로 공기압을 적정하게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퍼포먼스 자전거는 고성능 타이어를 장착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성능 타이어일수록 공기압과 관리에 예민하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라이딩을 나가기 전에는 실내외 온도 차를 고려해 공기압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 적정 공기압을 넣고 외부로 나갈 경우 온도 차이에 따라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아져 펑크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세번째로는 퍼포먼스 자전거에는 전자 변속기 ∙ 속도계 ∙ 라이트 ∙ 주행 센서 등 라이딩을 보조하는 각종 전기 장치가 많이 장착되어 있으므로 지속적인 배터리 관리가 중요하다. 배터리는 온도가 낮은 겨울철에 방전이 더 빠르게 진행되는 경향이 크고, 완전 방전이 오래 지속될 경우 성능이 떨어지거나 배터리 수명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사용 후 보관 중에도 주기적으로 충전해야 한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삼천리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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