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 카트 메카 '잠실카트장' 15년 역사속으로 아듀!
서울내 카트 메카 '잠실카트장' 15년 역사속으로 아듀!
  • 김기홍
  • 승인 2020.12.2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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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내 유일하다시피 했던 '꼬마 경주차 체험장'인 잠실카트장이 15년만에 문을 닫았다.

잠실카트체험장은 지난 2005년 개장해 자동차 동호인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27일 마지막 영업을 마치고 철거에 들어갔다.

잠실종합운동장이 오는 2021년말 리모델링 공사를 1년여 앞두고 사전에 주변 시설물들의 영업을 중단하게 됐다.

송파시설공단이 관리하는 탄천변 주차장과 자동차극장 등도 함께 사라지고 수변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잠실카트장을 운영해 온 임재흥 코리아카트 대표는 "시원 섭섭하다. 15년을 운영하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가 역대 최대 적자폭을 기록하며 문을 닫게 돼 마음이 더 아프다"며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과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 사실상 서울내 유일한 대형 카트장이어서 더욱 아쉽다. 향후 카트 문화의 발전과 저변을 넓히는 노력을 계속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카트는 자동차운전면허증이 필요 없다. 카트장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145cm이상의 신장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또 선수를 위한 레이싱 카트는 세계적 자동차경주인 포뮬러원(F1)의 스타 루이스 해밀턴, 세바스찬 베텔 등이 어려서부터 카레이싱의 기초를 다진 꼬마 포뮬러 경주차다. 실제 F1 경주차와 유사한 운동특성을 갖고 있어 세계 각국에서 모터스포츠 영재 교육용으로 쓰이는 차종이다.

각종 개발로 서울 내에는 더이상 레이싱 동호인들을 위한 드넓은 장소는 만날 수 없게 됐다. 특히 잠실카트장은 도심 유일의 레저스포츠 공간이었는데 코로나와 밀집 도시개발에 밀려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