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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로봇 활용 `이동식 충전서비스` 공개...내년 초 출시

폭스바겐, 로봇 활용 `이동식 충전서비스` 공개...내년 초 출시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0.12.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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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로봇을 활용한 이동식 충전서비스를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유튜브를 통해 로봇을 활용한 이동식 충전 솔루션을 영상으로 선보였다.

일반적으로 전기차는 충전을 위한 전용 공간을 마련하거나 모든 주차장에 충전소를 설치하는 등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들지만 폭스바겐의 “이동식 충전 로봇(MCR: mobile charging robot)”의 경우 주차장 구석 작은 공간만 있으면 이러한 고민이 모두 해결된다.

영상 속 전기차 운전자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충전을 요청한 다음 다른 볼 일을 위해 사라진다.

충전 접수를 받은 MCR은 스스로 움직여 배터리팩과 함께 충전을 요청한 차량으로 이동한다.

배터리팩은 자율기능이 없지만 MCR은 이동하는 차량을 감지하고 멈출 만큼 스마트한 기능을 발휘하며 충전 요청이 발생하면 마치 감았던 눈이 떠진 것처럼 LCD 눈동자가 켜지며 친근한 이미지를 갖춘 모습이다.

MCR은 배터리팩 커넥터를 차량의 충전 포트에 꽂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충전이 끝나면 다시 배터리팩을 중앙 충전소로 다시 가지고와 자체 충전을 시작한다. 이 모든 과정에는 사람의 개입은 전혀 이뤄지지 않는다.

폭스바겐은 “모바일 충전 로봇과 유연성을 지닌 급속 충전소만 있으면 현재 주차장 구조를 바꿀 필요도 없으며 비용이 많이 드는 전용 충전소를 만들 필요도 없다”고 높은 효율성을 강조했다.

한편 해당 충전 시스템은 독일에서 테스트를 진행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고, 현재 시제품 단계에 이르렀으며 내년 초 본격 출시될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폭스바겐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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