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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령해, 간발의 차로 ‘극적인 역전 우승’

어령해, 간발의 차로 ‘극적인 역전 우승’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4.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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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클릭스피드페스티벌 제 2전]

어령해,클릭 2전 우승컵 안아…아마추어 3대 레이스 석권


예선전 1~28위까지 기록차 불과 2초내…실력 상향 평준화

‘아마추어 레이스 제왕’ 어령해(사진 왼쪽)가 짜릿한 역전의 우승컵을 안았다.

 

어령해(26, 달비)는 16일 강원도 태백준용서킷(1주 2.5km)에서 열린 ‘클릭스피드페스티벌’ 제 2전에서 총 44대가 참가한 가운데 예선 8위로 출발. 경기 종료 마지막 바퀴째 우승을 바로 눈앞에 둔 선두 강병휘(25, 메카ZSR)와 피니쉬 라인을 거의 동시에 밟았으나 어령해가 불과 0.2초 차로 앞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엮어내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탁월한 경기운영과 안정된 주행라인이 돋보였던 어령해는 전날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서 열린 ‘타임트라이얼’ 제 2전 그룹F(무제한 개조부분) 종목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지난해 ‘코리아투어링카챌린지’에 이어 국내 아마추어 3대 레이스를 모두 석권하는 대기록을 남겼다.

 

예선 2위로 대회 첫 우승을 노렸던 한상규(38, 달비)는 선두와 0.9초 뒤진 3위로 레이스를 마쳤고, 과거 ‘티코’전의 주역들인 이주상(31, LED미라지)과 오상엽(37, 카이안)이 각각 4위, 5위를 차지했다. 기대를 모았던 개막전 우승자 김남균(26, KDG)은 9위로 밀려났다.

 


16일 클릭스피드페스티벌 2전서 태백준용서킷 3번코너를 지나고 있는 참가자들. I 사진제공=오 환작가(APN)


KMSA의 공식 레이싱걸 최혜영(24, 왼쪽)과 홍연실(24, 오른쪽). I 사진제공=오 환작가(APN)

RD클래스(배기량 1300cc, 1500cc 오토 부문)는 LED미라지 정승원(27)이 시즌 첫 우승을 안았다. 탤런트겸 카레이서 류시원의 변함없는 애정을 받고 있는 연인 서지영(24, 알스타즈)은 3위 입상으로 생애 첫 시상대에 올라 샴페인을 터트리는 기쁨을 맛봤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그동안 몸담았던 테크닉컬 코스의 용인 경기장에서 벗어나 직선 900m에 달하는 태백서킷을 맘껏 달려보는 등 스트레스를 푸는데 그만인 경기를 펼쳤다. 특히 참가선수들 거의 대부분이 한번도 연습주행을 해본적이 없는 코스인데도 불구하고 예선전 1위부터 28위까지의 기록이 불과 2초 밖에 차이가 안날 정도로 실력들이 상향 평준화 됐다.

 

한편, 경기 초반 6바퀴만에 9대를 추월하며 파란을 일으켰던 본지 기자 김기홍(34)은 연료량 조절 실패와 스페어 타이어를 장착 출전해야 하는 의무규정을 몰라 10초 페널티를 받는 등 아쉽게도 중위권 성적에 머무르고 말았다.

 

/태백=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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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 클릭스피드페스티벌 2전 공식 결과


순위 이름 팀 시간 / 갭


1위 어령해 달비 25분42초654
2위 강병휘 메카ZSR 25분42초848 /0.194
3위 한상규 달비 25분51초749 /9초095
4위 이주상 LED미라지 25분52초164 /9초510
5위 오상엽 카이안 25분52초509 /9초855
6위 김승환 클릭클럽 25분55초044 /12초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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