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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가 바꿔놓은 자동차용품 히트작들...."미세먼지 차단 공기청정기"

코로나시대가 바꿔놓은 자동차용품 히트작들...."미세먼지 차단 공기청정기"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12.3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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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품 좀 사볼까 생각이 들면 과거엔 방향제, 핸들커버, 거치식 포켓, 핸드폰 거치대 정도가 주류를 이뤘다.

이젠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용품 트렌드가 완전히 바뀌고 있다. 신차 출시에는 공기청정기가 기본이 되는 시대이고, 애프터마켓에선 공기와 관련된 용품이 많이 팔리고 있다. 인테리어 보다는 탑승자의 건강을 생각하는 용품들이 주가 되고 있는 것.

신차에는 차량 안밖의 공기질을 측정하는 인공지능 장치가 대거 적용되고 있다. 현대차는 퀄리티 에어 시스템을 선보여 에어컨 냄새부터 바람을 분산해 피부자극을 줄이는 멀티 에어 모드는 물론,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 표시하며 공기질을 관리한다.

제네시스 GV80는 미세먼지 센서와 엔진룸 프리필터, 마이크로 에어필터로 공기청정을 한다. 센서가 실내 공기의 질을 파악해 청정 모드를 자동으로 작동시키고, 외부 공기를 필터로 두 번 정화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꽃가루 알레르기 등을 고려해 미세 입자를 걸러주는 필터를 넣고 있고, 에어 밸런스 패키지는 취향에 따라 6가지 좋은 냄새를 제공한다.

BMW는 오리지널 마이크로 필터라는 이름의 공기청정을 통해 미세먼지와 꽃가루는 물론 탄화수소와 톨루엔, 벤졸, 아산화질소 등 유해 요소를 제거한다. 초미세먼지 필터는 PM 2.5 이하의 초미세먼지를 최대 99.5%까지 걸러낸다. 

볼보자동차는 1분 내에 내부 공기를 외부로 자동 배출하는 기능을 넣었고, 재규어랜드로버는 청정 센서를 통해 외부의 습도와 스모그, 미세먼지 수치를 감지해 차단한다.

현대모비스 암레스트 공기청정기
현대모비스 헤드레스트 방향제

신차에 붙어서 나오는 기능시설 말고도 대형마트에서 별도 구매하는 용품도 주목받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컵홀더형 공기청정기 '모비스 에어'로 미세먼지 제거 뿐 아니라 세균, 바이러스 살균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 동섬유가 적용된 헤파필터로 걸러낸 세균이 필터 내부에서 증식하는 것도 차단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몰 11번가는 최근 차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책이나 노트북 거치대가 많이 팔린다고 했고, 불스원은 설문조사 약 78%가 차량 실내 공기 관리에 ‘차량용 공기청정기’가 가장 큰 도움이 된다고 답하기도 했다. 히터를 트는 계절까지 겹치며 에어컨필터, 히터필터 같은 필터류도 교체하겠다는 의향이 많았다.

코로나19가 새해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비대면을 위한 자동차 용품이 급격히 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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