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 '성공과 희망의 메신저'로 나서다
현대차 그랜저, '성공과 희망의 메신저'로 나서다
  • 지피코리아
  • 승인 2021.01.03 10: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국민세단으로 우뚝섰다. 원조 국민 세단인 '쏘나타'와 '아반떼'가 휘청인 사이 큰 형이 제몫을 톡톡히 하며 가문의 효자로 질주하고 있다.

다양한 수입차 브랜드들의 거센 공략을 막아내는 데는 그랜저가 정답이었다. 고급스러움과 편안한 주행성능에 가격정책이 성공을 거두는 3대요소가 됐다. 그 효과는 판매량에서 입증됐다. 올 들어 11월까지 13만6000대 가량 팔리며 국내에서 판매 중인 차량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그랜저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도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최근 광고홍보를 통해 보여준 가족의 소중함은 그랜저의 역할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든든하면서도 편안하고, 언제나 변함없는 모습으로 묵묵히 기다려 주는 소나무 같은 존재다.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그랜저의 영상 캠페인은 따스함을 듬뿍 담고 있다. 먼저 "아들의 꿈" 편에서는 2021 성공에 관해 우리 아들의 꿈은 뭘까 라는 소재로 잠시나마 가족의 의미를 뒤돌아 보게 한다.

"상무님의 용기" 편에서는 커피를 텀블러에 받는건 기본, 생선과 케이크 마저 다회용기에 담아가는, 환경을 아끼는 상무님의 은밀한 친환경 라이프를 제시해 조금은 불편 할 수 있지만 모두를 위한 일상 속 착한 성공을 곱씹게 하고 있다.

세 번째로는 나이 많은 유기견을 입양한 멋진 선배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그녀에게 노견이라 챙길게 많은건 그저 당연히 해야할 일 일뿐, 조금은 불편 할 수 있지만 모두를 위한 일상 속 착한 성공이란 화두를 던졌다.

이처럼 홍보마케팅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데에는 그랜저가 갖고 있는 이미지가 한몫 한다. 과거엔 가장 고급스런 세단의 대표 모델이었지만, 더 럭셔리한 모델들가 형님격 브랜드 제네시스가 등장하면서 위축될 수 있는 그랜저였다. 하지만 변함없이 가족을 위한 패밀리 세단으로의 역할에 충실한 게 지금 그랜저의 성공을 불러 일으킨 것.

그랜저 판매 신장 덕분에 현대차는 올해 1~11월 누적 71만9368대를 판매해 기아차(51만3543대)와 판매 격차를 상당히 벌렸다. 현대차는 2016년  65만8642대, 2017년 68만8939대, 2018년  72만1078대, 2019년 74만1842대를 팔아 코로나 장기화 걸림돌에도 연속 상승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쏟아지는 수입차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품질과 상품성 개발도 그랜저의 성공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높아져 가는 물가와 일부 수입차 브랜드들의 거품에도 묵묵히 정직한 가격정책을 펼치고 있어 상대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수입차 브랜드들 입장에선 한층 고급스러워진 그랜저가 눈엣가시 같은 존재일 수밖에 없는 이유기도 하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동영상=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