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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SUV ‘FJ크루저’ 전기차로 부활?...포드 브롱코와 맞대결!

토요타, SUV ‘FJ크루저’ 전기차로 부활?...포드 브롱코와 맞대결!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01.0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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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오프로더 ‘FJ크루저’가 온라인에서 전기차로 새롭게 등장해 화제다.

현재 포드에서 인턴십을 이수 중인 독립 디자이너 션 해들리는 ‘FJ-E’라고 명명된 FJ크루저 렌더링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FJ크루저는 1960년대 토요타 랜드크루저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모델로 4000cc 6기통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260마력의 성능에 2WD와 4WD를 오가는 파트타임 4WD 시스템으로 오프로더 마니아들에게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국내시장에서도 지난 2013년 100대 한정 모델로 판매가 이뤄졌으나 토요타는 지난 2016년 생산을 종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동과 칠레, 필리핀, 남아프리카 등에서는 레트로 스타일의 FJ크루저가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해들리는 최근 전기화 추세 및 토요타 친환경 자동차 전략에 비춰 FJ크루저의 전기차 버전을 선보인 것으로 짐작된다.

공개된 이미지를 살펴보면 2030년 모델로 소개된 FJ-E는 1960년대 J40 랜드크루저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보아진다.

스케이트보드 섀시는 강철 플레이트와 록 슬라이더를 통해 바닥에 장착된 배터리 팩을 보호하고 일반 도로뿐 아니라 험지에서의 탁월한 주행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각 휠에 전기 모터를 탑재했으며 차량 양쪽 끝에는 독립형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컴팩트한 디자인의 차량은 접근이 용이하도록 FJ크루저의 클램쉘 도어를 채택했으며 전면부에는 웬치가 부착된 불바(Bull bar)와 견인 후크,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한 비드록 휠, 루프 랙 및 탈착식 패널 등 실용성을 높이는 세부사항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뿐만 아니라 후드 아래에는 오프로더 마니아들을 위해 캠핑 시 전기를 공급하거나 배터리 부족 상황을 대비한 탈착식 배터리 한 쌍도 함께 제공된다.

실내는 미니멀한 디자인이 돋보이며 운전자가 주변 지형을 주시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네티즌들은 해당 디자인의 등장에 “포드 오프로더 브롱코와 충분히 대적할만하다” “토요타 디자인 연구소가 이러한 디자인을 이미 확보하고 있기를 기대한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션 해들리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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