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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30대, 수입차 3대중 1대 샀다 '주요 차종은 BMW'

큰손 30대, 수입차 3대중 1대 샀다 '주요 차종은 BMW'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01.0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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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살 고객이 BMW를 샀다.'

지난해 국내 수입차 구매를 대변하는 문장이다. 2020년 수입차 판매가 역대 최다를 기록할 전망이다. 

수입차를 가장 많이 구매한 30대 연령의 고객 덕분이다. 미친 집값으로 아파트 구매를 포기한 젊은층이 수입차를 구매했다고 볼 수 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 24만3440대 가운데 개인이 구매한 차량은 총 15만4501대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구매 현황을 살펴보면 30대가 4만9650대로 전체의 32.1%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40대는 이보다 약간 적은 4만9617대(32.1%)를 구매하며 두 번째로 많았다.

브랜드 선호별로는 2030대에서는 BMW가, 40대 이상에서는 벤츠가 최다 판매 브랜드로 꼽혔다. 20대만 보면 BMW가 2425대(27.7%) 판매돼 벤츠(1830대, 20.9%)를 제쳤다.

30대에서도 BMW가 1만3735대(27.7%)로 가장 많이 팔렸고, 벤츠는 1만140대(20.4%)로 2위였다. 폭스바겐 4751대(9.6%), 아우디 4404대(8.9%) 등이 뒤를 이었다.

50대 이상에서는 벤츠가 가장 많이 팔렸다. 50대는 7834대 판매된 벤츠가 전체 판매량의 25.5%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이 판매된 BMW는 4483대(14.6%)에 그쳤다. 뒤를 이어 쉐보레가 2천664대(8.7%), 아우디가 2302대(7.5%)가 차지했다.

60대에서도 벤츠가 3947대(30.7%)로 가장 많았다. 70대 이상에서도 벤츠가 1056대(36.7%) 판매되며 가장 인기가 좋았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BMW, 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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