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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주목해야 할 신차 7종…"SUV, 픽업트럭, 전기차 중심"

2021년 주목해야 할 신차 7종…"SUV, 픽업트럭, 전기차 중심"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01.0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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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본격화되는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는 수십종의 신차가 쏟아진다. 대중교통 기피 현상과 정부의 세제 혜택으로 신차 수요가 커지면서 업체들은 공들여 준비한 차량들을 대거 내놓는 것이다. 이 중 주목해야 할 7종의 신차에 대해서 살펴보자.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신차는 현대차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5'다.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5는 '투싼'보다 크고 '싼타페'보다 작은 크기의 CUV다. 하지만 휠베이스(축간거리)가 3,000㎜에 달하고, 엔진룸이 없어 중형 SUV보다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차량 바닥이 '스케이트보드'와 같이 평평하게 제작돼 공간 활용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아이오닉5는 SK이노베이션과 함께 개발한 73㎾h용량의 'NCM811' 배터리를 장착, 1회 충전 최대 550㎞(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최고 출력은 약 313마력(230㎾)이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2초 만에 도달한다. 

기아차는 새로운 엠블럼의 첫 주인공인 'K8'을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K8은 현행 2세대 K7의 5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다. 기존 보다 차체가 커지고, 첨단 편의 및 안전기능이 강화된다. 또 기존 준대형 세단보다 훨씬 고급스러운 사양이 장착된다. 디자인 역시 기존 K7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된다. 

K8에는 기존 스마트스트림 2.5리터 가솔린 터보와 하이브리드 외에 3.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추가된다. 3.5리터 가솔린 엔진의 최고출력은 294마력, 최대토크는 36.2㎏·m으로 알려졌다. 또 전륜구동 대형 세단 최초로 사륜구동 시스템도 갖출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는 회사의 운명이 달린 첫 번째 준중형 SUV 전기차 'E100(프로젝트명)'를 출시할 예정이다. 디자인은 대담한 양감을 기본으로 공기역학을 반영한 유선형 라인을 가미,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스타일링을 추구했다. E100은 LG화학의 61.5㎾h 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400㎞ 이상 주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7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7세대 '더뉴 메르세데스 S클래스'를 출시한다. 신형 S클래스는 짧은 프론트 오버행, 긴 휠베이스, 균형 잡힌 후방 오버행을 갖춰 완벽한 비율의 클래식한 세단 형태로 디자인됐다. 또 진보된 주행 보조 시스템 및 기존 시스템의 확장 버전이 다양하게 제공돼 일상적인 상황에서 운전자의 부담은 줄여주고,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 환경을 조성한다.

BMW는 올해 전기차 'iX3'를 출시하며 전동화 라인업을 강화한다. X3 기반의 전기차인 iX3는 80㎾h 용량의 배터리와 286마력, 40.8㎏f·m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탑재된다. 1회 충전시 주행가능거리는 460km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은 6.8초이고, 최고속도는 시속 180㎞다. 

폭스바겐은 국산차가 주도하 소형 SUV 시장에 신흥 강자 '티록(T-ROC)'을 출시한다. 티록은 폭스바겐의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IB3와 8인치 디스플레이, eSIM, 11.7인치 디지털 계기판 등 편의사양이 적용된다. 안전 사양으로는 추돌후 자동브레이크 시스템(PCBS), 차선이탈방지시스템, 보행자 감지기능이 포함된 전방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갖췄다. 

지난해 콜로라도, 글래디에이터의 등장으로 뜨겁게 달궈진 픽업트럭 시장에도 올해 추격자가 나타난다. 포드코리아는 콜로라도의 경쟁모델인 '뉴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레인저 랩터'도 출시한다. 특히 뉴 포드 레인저 랩터는 단단한 하체구조를 바탕으로 오프로드 레이싱 모드인 '바하 모드'를 탑재해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자랑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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