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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벨로, 겨울철 전기자전거 관리 비법 공개

모토벨로, 겨울철 전기자전거 관리 비법 공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01.0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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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모빌리티 전문기업 모토벨로가 추운 겨울 전기자전거 관리 방법을 공개했다.

살을 에는 추위는 라이딩을 즐기는 라이더와 전기자전거 모두에게 크나큰 적이다. 라이더는 추위를 견디기 위해 보온에 신경써야 하니 번거롭고, 전기자전거는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배터리는 온도가 낮아질수록 효율이 하락하게 된다. 간혹 온도에 따른 배터리 효율 저하를 고장으로 오해하기도 하는데 이는 리튬이온 배터리 내에서 일어나는 화학 작용이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쉽게 이해하자면 배터리가 추위를 탄다고 생각하면 편한데 배터리 온도가 오르면 배터리는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전기자전거도 일반자전거와 기본관리 방법은 같다. 우선 보관장소는 실외보다는 실내가 좋다. 만약 실외보관이 불가피하다면 전용 커버를 사용해 제품이 수분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게 좋다. 또한, 실내보관을 하더라도 직사광선에 노출되는 곳은 되도록이면 피해야 한다. 장시간 직사광선에 노출될 경우 프레임 도색이 변색될 우려가 있고, 타이어의 표면이 경화되어 교체가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갑작스럽게 주행을 해야 할 경우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켜준다면 제품 수명을 늘리는데 도움이 된다. 주행 전 타이어 공기압 체크를 통해 바람이 부족한지 살펴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한 상태라면 림 비드에 튜브가 찍혀 발생하는 ‘스네이크 바이트’가 생기기 쉬워 주행 전 공기압 확인이 꼭 필요하다.

주행 후 관리도 중요하다. 겨울철 도로 관리를 위해 뿌려진 염화칼슘은 제품의 변색 또는 부식을 초래할 수 있음으로 주행 후 헝겊 등으로 한 번씩 닦아주어야 한다. 변속기의 장력 최소화를 위해 체인을 가장 작은 코그에 위치한 뒤 체인오일 도포하면 장시간 보관에 따른 문제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

배터리가 전기자전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굉장히 높다. 금액으로 산정할 경우 가격의 30~50% 정도로 차지한다. 전기자전거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겔 상태의 전해질이 양극과 음극에 분리막을 경계로 존재하는데 극한의 조건에서는 전해액의 결정화 등으로 인해 분리막이 손상되면 배터리는 회복할 수 없는 상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온도의 변화가 큰 실외에서 배터리를 보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배터리 고장의 주요인 중 하나가 충전 없이 장시간 방치되어 발생하는 배터리 과방전 현상이다. 겨울철 사용 빈도가 적은 시기에 사용 후 전압이 낮은 상태로 방치한 전기자전거의 경우 내부 회로 등으로 자가방전에 의한 지속적인 전력 소비가 발생하는데, 허용치 이하로 전압이 떨어지면 내부 셀 손상을 입게 된다. 배터리의 BMS가 이러한 과방전을 막는 1차적인 방어역할을 하지만, 최악의 경우 회생이 불가해 교체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며, 교체 비용은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이다.

의외로 관리 방법은 쉽고 간단하다. 2주에 1회 배터리를 충전하고 충전이 완료되었다면 과충전이 되지 않도록 충전기를 탈거해 주면 된다. 충전기도 고려대상이다. 허가받지 않은 제품사용은 절대금지로 제품구매 시 동봉된 정품충전기를 사용해야 한다. 보관장소는 자전거와 함께 실외에 보관하는 게 아닌 통풍이 잘되는 실내에 보관하는 것이 옳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모토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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