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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타호' '볼트EUV' 등 5종 앞세워 경영정상화 박차!

한국GM, '타호' '볼트EUV' 등 5종 앞세워 경영정상화 박차!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01.0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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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조리스크로 홍역을 치른 한국GM이 올해는 전기차부터 SUV까지 다양한 신차를 내놓으며 경영정상화에 한 발 더 다가선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올해 국내 시장에서 풀사이즈 SUV '타호', 전기차 CUV '볼트 EUV' 등 쉐보래 브랜드 5종 이상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차량은 타호다. 2019년 서울 모터쇼에서 국내 처음 공개된 타호는 국내에선 존재하지 않던 세그먼트 차량이다. 차체 길이가 5m가 넘고, 전폭도 2미터가 훌쩍 넘는다. 도로에 나서면 한 차선을 꽉 채우는 크기다. 

타호는 V8 6.2L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355~420마력, 최대 토크 53.0~63.6kg·m을 발휘한다. 전자식 6단 자동변속기와 에어서스펜션 등 최신 기술도 적용됐다.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과 브레이크 어시스트 등을 활용해 캠핑카, 요트 등을 견인할 수 있다. 

한국GM은 대표 전기차인 '볼트EV'의 CUV 버전인 '볼트 EUV'도 올해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볼트 EUV는 최근 전기차 시장도 SUV 중심으로 변화하는 것에 맞춰서 탄생했다. 기존 볼트EV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주행거리나 동력성능 측면에서는 큰 변화는 없다. 하지만 미래 기술이 대거 적용되면서 기존 볼트EV의 단점들이 만회될 전망이다. 

볼트 EUV는 GM의 반자율주행 기술인 '슈퍼크루즈'가 쉐보레 브랜드 중 처음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캐딜락 CT6 등 고급차에 우선 적용된 슈퍼크루즈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맞먹는 높은 수준의 반자율주행을 제공한다. 

대형 SUV인 '트래버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올해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신형 트래버스는 새로운 디자인의 상하분리형 헤드램프 디자인을 갖췄다. 또 방향지시등을 겸한 주간주행등도 장착했다. 휠 디자인도 새로워졌다.

신형 트래버스는 주행 보조 시스템도 대폭 개선된다. 앞차와의 거리를 계산해서 일정 거리와 속도를 유지해주는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ACC)'이 추가된다. 또 긴급자동제동시스템, 차선이탈경고 및 차선이탈방지보조 시스템, 오토하이빔, 전방거리표시경고 기능 등이 전 트림 기본사양으로 들어간다. 

한국GM은 이 밖에도 대형 픽업트럭 '실버라도', 중형 SUV '이쿼녹스' 페이스리프트, 준대형 SUV '블레이저' 등의 국내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쉐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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