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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애스턴마틴으로 옮긴 베텔 "올해는 나의 가치를 보여줄 것"

F1 애스턴마틴으로 옮긴 베텔 "올해는 나의 가치를 보여줄 것"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01.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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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세바스찬 베텔이 페라리에서 '애스턴 마틴 F1' 팀으로 둥지를 옮겼다.

8일 베텔이 공식적으로 애스턴 마틴의 F1 드라이버로서 소감을 밝혔다. 팀의 성공을 위해 "모두 놀랄 만큼의 결의"를 강조했다.

베텔은 2010~2013시즌 월드챔피언을 지냈다. 갓 스무살이던 시절 신생팀 레드불에서 연전연승으로 단번에 톱드라이버로 실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페라리로 옮긴후 오히려 성적이 나질 않았다. 메르세데스가 단숨에 상황을 역전시키며 최고의 성적을 질주했다. 챔피언으로서 자존심이 많이 구겨진 상태다.

게다가 페라리의 신예 드라이버들에게 여러모에서 밀려나면서 결국 작년 시즌을 끝으로 방출당했다. 다시 일어나야 한다는 각오 뿐이다.

베텔은 애스턴마틴의 미국 IT기업과 스폰서 계약에도 참여해 올시즌 화려한 부활을 다짐했다. 그는 "애스턴마틴의 팀 크루들과 함께 놀라운 결과를 보여줄 것이고 새 시즌을 향해 신속히 준비를 해야 한다"고 넘치는 의욕을 보였다.

게다가 애스턴마틴은 메르세데스의 엔진을 사용하는 팀이다. 지금까지 페라리, 르노, BMW의 F1 엔진이 얹혀진 경주차만 타봤는데 이번엔 가장 기술적으로 훌륭하다는 메르세데스의 엔진을 쓰게 된 것도 희망이 보이는 이유다.

베텔은 "애스턴마틴 공장에 빠른 시일 내로 자주 가보려 한다. 2월 테스트 주행부터 빠르게 적응에 나설 것이고, 공식 테스트 역시 보다 완벽한 준비로 시즌을 맞으려 한다"며 "메르세데스 엔진에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애스턴마틴, 베텔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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