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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감성 맛집' 르노 엔진, 국내 운전자들 입맛을 바꾸다

'주행감성 맛집' 르노 엔진, 국내 운전자들 입맛을 바꾸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01.1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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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은 찾아갈 수록 그 맛에 매료돼 주기적으로 다시 찾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온라인 상에서 좋은 평가와 정보가 공유되고 그 맛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눈다.

자동차업계에선 르노의 엔진이 바로 그 '맛집'에 비유되고 있다. 통상 자동차의 진가는 두 말할 나위 없이 엔진을 비롯한 구동계, 즉 파워트레인에서 나온다. 자동차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운전 감성’은 결국 파워트레인이 결정한다.

처음엔 1500㏄도 안되는 너무 작은 배기량에 고개를 갸우뚱했다. 하지만 직접 주행을 하면서 그 진국 같은 매력이 점차 운전자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예를 들면 국내 소형 SUV의 유행을 맨 처음 이끌었던 'QM3'의 후속모델인 르노 캡처는 "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을 그대로 담고 있는 모델이다. 소형 모델인 만큼 배기량 작은 엔진이 탑재됐지만 부드럽게 치고 나가는 주행성능만큼은 상위급 모델과 견줘도 빠지지 않을 정도다.

캡처는 흔히 '치고 나가는 맛'이라고 표현하는 가속감이 좋은 모델이다. 하부 프레임이 작은 차체를 꽉 잡아줘 가속 시 더 견고하게 달려 나가는 운전 감성을 전달한다. 콤팩트 SUV의 장점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차이다. 

캡쳐 가속력의 비밀은 르노그룹과 다임러그룹이 2014년부터 공동 개발한 가솔린 터보 엔진 'TCe 260'이다. 이 엔진은 신형 4기통 1.3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으로, 르노그룹이 주요 모델에 장착하고 있는 주력 파워트레인이다.

새로 개발한 TCe 260 엔진은 실린더헤드와 직분사 인젝터를 수직 장착한 델타 실린더 헤드 등 신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기술은 차의 주행 성능과 연료 효율성을 높여 환경오염 요소를 기존보다 훨씬 낮출 수 있다. 

델타 실린더 헤드를 적용하면 엔진을 경량화 할 수 있고 엔진이 차지하는 공간적 효율도 높아져 소형 모델에 장착하기에 안성맞춤인 파워트레인이 탄생했다. TCe 260 엔진은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m의 성능을 구현한다. TCe 260이라는 네이밍은 바로 이 엔진이 구현해내는 최대토크에서 따왔다. 

게다가 독일제 '게트락' 7단 습식 듀얼클러치 변속기(DCT)와의 궁합은 역동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잡았다. DCT는 수동변속기를 기반으로 클러치와 구동축을 2개로 설계한 변속기다. 이 변속기는 동력 손실이 적을 뿐 아니라, 토크컨버터를 기반으로 하는 자동변속기보다 연료 효율이 높은 게 특징이다. 또 리터당 13.7㎞라는 높은 연비를 제공한다. 

캡처 1.5 dCi 디젤 모델은 '가성비'가 뛰어난 것으로 꼽힌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116마력에, 최대토크 26.5kg∙m의 성능을 가졌다. 연비는 리터당 17.7㎞를 자랑한다. 

캡쳐의 가격은 1.5 dCi 디젤 모델 ▲젠(ZEN) 2474만원 ▲인텐스(INTENS) 2730만원, TCe 260 가솔린 모델 ▲인텐스 2528만원 ▲에디션 파리(EDITION PARIS) 2818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르노삼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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