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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개인별 '전기차 충전 배달' 시대 열린다

현대차, 개인별 '전기차 충전 배달' 시대 열린다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1.01.13 09:17
  • 수정 2021.01.1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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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선유도역 롯데홈쇼핑 앞으로 전기 좀 배달해 주세요~"

현대자동차가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13일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 서비스를 요청하면 전담 직원이 고객에게 직접 찾아가 무료로 차량 배터리를 충전해주는 서비스다. 서비스 대상은 현대차 홈페이지 본인 인증 회원 또는 블루멤버스 회원이다.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는 1회 이용 시 약 44km를 주행할 수 있는 충전량(7kWh, 충전 소요 시간 약 15분)을 제공하며, ▲룸미러에 있는 ‘블루링크 SOS’ 버튼 ▲현대자동차 고객센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이현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현대차는 2016년 제주도에서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시범운영을 시작했으며 ▲2017년에는 서비스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했고 ▲2018년 서비스 개편을 통해 데이터 모니터링 기반 호출 기능, 충전 중 차량 점검 서비스 지원 등을 추가한 바 있다.

현대차는 이번 서비스 확대 운영을 통해 전기차 이용 고객의 충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최대 5년 동안 '연 4회' 제공했던 무상 충전 서비스 제공 횟수를 '연 10회'로 늘려 전기차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기차 보급(렌터카)이 활성화된 제주도 지역에서는 고객이 충전소 고장으로 인해 전기차 이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특화 서비스를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제주도에서 충전소 고장으로 충전이 어려울 경우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요청하면 충전 용량을 기존 7kWh에서 최대 20kWh(약 120㎞ 주행 가능, 충전 소요 시간 약 45분)를 제공한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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