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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美서 ‘모델 S·X’ 15만8716대 리콜...터치스크린 결함

테슬라, 美서 ‘모델 S·X’ 15만8716대 리콜...터치스크린 결함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01.14 14:41
  • 수정 2021.01.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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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테슬라 ‘모델 S·X’ 15만8716대가 리콜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13일(현지시간) 테슬라 측에 터치스크린 고장으로 인해 구형 모델 S와 모델 X 등 총 15만8716대 차량의 리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NHTSA는 이번 문제는 미디어콘트롤 내 메모리 장치와 관련된 것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작동이 제대로 안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리콜 대상은 2019년 이전 제작된 모델 S와 모델 X가 해당되며 캘리포니아 프레몬트 공장에서 2012년~2018년 생산된 모델 S와 2016년~2018년 생산된 모델 X가 포함된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일부 테슬라 차량 소유주들은 미디어컨트롤 유닛(MCU) 디스플레이가 때때로 일부 또는 전체적으로 먹통이 되는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터치스크린에 문제가 발생하면 운전자는 차량 내 온도 조절 및 주행 중 후방 카메라와 오토파일럿 사용이 불가능하게 된다.

터치스크린 고장률은 2012년~2015년 제작 모델 S의 경우 17%, 2016년~2018년 모델은 4%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차량 노후화가 진행될수록 고장 발생률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 측은 해당 명령을 거부할 수 있으나 NHTSA에 그 이유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제시해야 한다.

한편 테슬라는 앞서 결함으로 인해 ‘워런티 연장’을 제안한 바 있으며 해당 시스템 교체 비용을 직접 부담한 고객의 경우 해당 비용의 환불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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