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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한세용 "첫 출전에 한국의 반향도 컸을 것"

F1 한세용 "첫 출전에 한국의 반향도 컸을 것"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01.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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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영국인 한세용(잭 에이큰)이 지난 시즌 첫 F1 출전으로 한국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던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세용은 영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선수로 첫 F1 공식 드라이버로 이름을 올렸다.

한세용은 지난해 명문팀 메르세데스 팀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의 코로나 확진으로 연쇄 임시 드라이버들이 투입되면서 기회를 얻었다.

조지 러셀이 해밀턴 자리에 앉았고 러셀 자리에 한세용이 앉아 한 경기 출전에 나선 것.

한세용은 비록 예선에서 18번째 그리드에 섰고, 결승에서 16위라는 성적에 그쳤지만 그래도 절반의 성공이란 평가를 받았다. 

한세용은 "전통적으로 F1은 한국에서 그다지 인기가 없었지만, 예상보다 큰 반향을 몸소 느꼈다"고 해외매체와 인터뷰 했다.

또한 그는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은 아직 젊은층에 국한돼 있지만, 많은 한국 팬으로부터 연락이 있었고 나의 성장 과정을 궁금해 하고 레이스 과정을 따르려는 젊은친구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만 모터스포츠는 많은 돈이 들고 개인의 의지만으로 되는 스포츠가 아니지만, 아시아 시장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시아권의 젊은 선수들이 향후 F1에 대거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한국인도 첫번째 F1 드라이버를 배출해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윌리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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