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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리즈, C클래스 저격수' 볼보 S60가 수면위로 떠오른다

'3시리즈, C클래스 저격수' 볼보 S60가 수면위로 떠오른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01.1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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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 시리즈로 국내시장을 강타한 볼보가 올해엔 세단으로 새로운 바람몰이에 나선다.

업계에선 D세그먼트로 불리는 중형 세단에서 완전히 새로운 감성으로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가 이루고 있는 3강 체제를 깨겠다는 게 볼보 S60의 각오다. 독일 3강 세단은 어딜 가나 볼 수 있을 만큼 많이 팔려 그 가치를 입증한 건 맞지만 희귀성 측면에선 높은 점수를 줄 수 없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S60은 한눈에 봐도 신선할 만큼 '뉴페이스'를 지니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짧은 오버행이 스포티한 분위기를 내며 토르의 망치 디자인이 중형 세단에도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실제 과거 볼보의 세단이라 하면 S90 등 대형세단이 떠올랐다면 앞으로는 중형 세단에서도 볼보의 저력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S60은 흠잡을 데가 없을 정도로 다재다능한 재간둥이다. 스포츠세단의 성향을 지녔고, 럭셔리한 인테리어와 희귀성 넘치는 디자인도 눈에 확 띈다. 적은 용량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능까지 적용돼 꽤 높은 수준의 정숙성도 뽐낸다.

그렇다고 작은 차도 아니다. D세그먼트 가운데선 가장 길고 넓은 차급을 유지한다. S60은 전장이 4760㎜로, A4(4770㎜)를 제외한 3시리즈(4710㎜), C클래스(4705㎜) 보다 크다. 전폭도 1850㎜에다 휠베이스 2872㎜로, 경쟁모델보다 20~50㎜ 더 넓다.

코로나 시대를 반영해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AAC)시스템을 포함한 클린존 인테리어 패키지를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제공한다. PM 2.5 센서 및 미립자 필터로 설계된 시스템으로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공기의 질을 확인할 수 있다. 

S60은 도로 표시 정보를 제공하는 12.3 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또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과 뒷 좌석 탑승객을 위한 2개의 USB C-타입 포트도 갖췄다. 

인스크립션 트림의 경우 영국의 하이엔드 스피커인 바워스&윌킨스(B&W)를 적용했고 새로운 컨티뉴엄 콘을 탑재해 전 좌석에서 입체적이고 세밀한 음질을 즐질 수 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도 적용됐다. S60의 MHEV 파워트레인은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B5 엔진은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낸다. 소용량의 48V 배터리는 출발, 가속, 재시동 등 엔진 출력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약 14마력을 낸다.

안전은 두 말할 게 없다. 세계 최초 기술인 시티 세이프티가 안전과 편안한 운전을 돕고, 레이더 및 카메라가 자동차는 물론 자전거, 보행자 및 큰 동물을 식별해 잠재적인 사고에 대비한다.

S60 가격은 4810만원(모멘텀)과 5410만원(인스크립션)으로, 경쟁차종이 따라올 수 없는 경제성을 지녔다. 또 5년 또는 10만㎞의 업계 최고 수준의 워런티를 제공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볼보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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