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로 대표되는 PSA 그룹이 16일(현지시간) ‘스텔란티스(Stellantis)’라는 이름의 새로운 자동차회사로 탄생했다.
해당 명칭은 라틴어 스텔로(stello)에서 유래된 것으로 ‘별과 함께 밝게 하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FCA와 PSA의 합병 계획은 지난 2019년 10월 공식적으로 발표됐고 지난해 7월에 새로운 회사명이 스텔란티스로 확정, 넉달 뒤인 11월 새로운 로고가 공개된 바 있다.
양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520억달러(약 57조원) 규모의 인수합병이 발효됐으며 향후 5년간 PSA의 카를로스 타바레스 사장이 새로운 회사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푸조, 시트로엥, 크라이슬러, 지프, 알파로메오, 마세라티, 닷지, DS 오토모빌, 램, 복스홀 등 14개 자동차 브랜드를 보유, 토요타와 폭스바겐, 르노-미쓰비시-닛산 얼라이언스에 이어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4위의 자리에 올라섰다.
새로운 회사로 공식 탄생하면서 오는 18일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와 프랑스 파리에서, 19일에는 미국 뉴욕에서 각각 상장할 예정이다.
한편 타바르스 CEO는 19일 기자회견을 가지고 스텔란티스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설명할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스텔란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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