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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탑 마운틴 박물관’ 화재...빈티지 오토바이 230여대 전소

알프스 ‘탑 마운틴 박물관’ 화재...빈티지 오토바이 230여대 전소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01.2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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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알프스에 위치한 ‘탑 마운틴 크로스포인트 박물관’에 화재가 발생, 빈티지 오토바이 및 차량들이 전소됐다.

오토블로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해당 박물관에 화재가 발생했으며 박물관에 전시된 230대 이상의 빈티지 오토바이와 12대의 클래식 자동차 및 밴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 개관한 탑 마운틴 박물관은 희귀하면서도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이륜차를 상당 수 소장하고 있는 곳이다.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경계 부분 약 7135피트(2174m) 높이에 위치,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박물관으로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보도에 따르면 박물관 주변이 눈으로 둘러쌓여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전 4시경 시작된 불길은 빠르게 확산됐으며 목조로 만들어진 박물관에 전시된 수백만 달러의 소장품들 대부분이 불길에 휩싸여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19로 인해 박물관은 지난 11월 3일 문을 닫은 상태였으며 오는 24일부터 다시 개관을 준비 중이었다.

오토블로그에 따르면 해당 박물관에는 1920년형 안자니 경주용 오토바이, 1923년형 할리데이비슨, 1970년형 뮌헨 맘무트, 1955년형 MV 아구스타 125 등 특별한 오토바이들이 전시됐으며 다양한 부품과 기념품 등도 함께 전시됐었다.

자동차의 경우 1954년형 메시 슈미트 KR175, 1964년형 로터스 23B, 1988년형 포르쉐 959, 1932년형 알파로메오 8C 2300 몬자, 경주용 오토바이를 운반하는 MVA의 피아트 600T 등이 포함된다.

경찰은 현재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오토블로그, 유튜버 Hermann Koll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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