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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벤츠·아우디’ 지난해 中서 매출 하락..."원인은 전기차"

‘BMW·벤츠·아우디’ 지난해 中서 매출 하락..."원인은 전기차"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01.2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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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와 메르세데스, 아우디 등 독일 3사의 지난해 중국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독일 3사의 경우 글로벌 럭셔리 자동차 판매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명품 브랜드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상황이지만 최근 중국에서는 분위기가 다소 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중국에서 테슬라, 니오(Nio), 리오토(Li Auto) 등의 전기차 브랜드가 부유층 구매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독일 3사 브랜드 모두 중국 매출이 줄어든 것이 그 증거라고 보도했다.

알렉산더 포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새로운 도시에 대리점을 열 때마다 독일차의 점유율이 떨어진다”며 “문제는 새로운 매장을 열 수 있는 여지가 훨씬 많이 남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전기차 모델이 향후 생존여부를 결정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자 메르세데스는 테슬라 모델 Y와의 경쟁을 위해 순수 전기 크로스오버 EQA를 출시하고, 모델 S의 경쟁모델인 EQS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23년까지 순수 전기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총 25종의 전동화 모델 출시를 선언한 BMW 역시 그 중 첫 번째 차량인 iX를 곧 선보일 예정이다.

아우디는 지난해 4만7000대 이상의 전기 SUV e-트론을 판매한 바 있다.

테슬라가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모델 3 및 모델 Y를 생산, 우위를 점한 상태이지만 독일 3사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르세데스는 베이징에서 중국 BAIC와 합작회사를 설립, 지난 2017년 중국 새로운 공장에서 EV 배터리 및 미래 전기차 제작을 위한 7억40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발표했으며 BMW는 지난해부터 선양에서 신형 iX3 제조에 돌입한 상황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 BMW, 아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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