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카라반 차박 여행, "진정한 캠핑족이라면 이 정돈 돼야죠~"
겨울 카라반 차박 여행, "진정한 캠핑족이라면 이 정돈 돼야죠~"
  • 지피코리아
  • 승인 2021.01.24 20: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김 대리는 양평의 한 캠핑장을 월 단위로 계약 한다. 주말마다 와이프와 두 딸을 데리고 캠핑장을 찾기 때문에 지난해부턴 아예 월 20만원을 내고 전용 내 자리가 있는 캠핑장을 예약하는 것이다. 

김 대리는 캠핑장을 월 계약 한 이후, 매번 짐을 싸고 내릴 필요가 없어 아주 편하다고 했다. 텐트와 큰 살림살이를 두고 다니는 편리함 때문이다.

그런데 올해는 큰 맘 먹고 카라반을 구입해 아예 차에 매달고 다니기로 했다. 한 곳의 캠핑장만 너무 오래 다니다 보니 아무래도 질린 감이 있어서다.

카라반을 사서 넉넉히 짐을 싣고 차박까지도 가능해졌다. 경기도권에 머물던 캠핑 반경 거리도 강원권이나 서해안으로도 넓어졌다.

카라반은 자체 동력원이 없는 트레일러지만, 캠핑카 대비 넓은 공간 활용이 가능하고, 기존 차량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캠핑족들에게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번거롭지 않고 기동성이 뛰어나며, 내 집 같은 안락함까지 누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김 대리 같은 '카라반족'이 늘어나면서 트레일러를 끄는 운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주로 대형 SUV가 뒷편에 메달고 다니기 때문에 사고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사고의 원인은 '트레일러 스웨이'(Trailer sway) 현상이다. 스웨이 현상이란 횡풍이나 불규칙한 도로면 등 물리적인 요인에 의해 캠핑 트레일러의 직진성이 흐트러지는 것이다.

이렇다보니 캠핑족들 사이에서는 사고를 예방하는 첨단 트레일링 기술을 적용한 차들이 주목받고 있다. 정통 미국 유틸리티차량인 쉐보레 트래버스, 콜로라도가 대표적이다. 캠핑 트레일러가 생활화 돼 있는 미국 차량인 만큼, 스웨이현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첨단 기능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두 모델에 적용된 '스테빌리트랙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은 스웨이 콘트롤 기능이 포함돼 고속 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트레일러의 스웨이 현상을 방지한다. 

트래버스에는 무거운 트레일러나 카라반 견인 시에 사용하는 토우홀 모드도 적용돼 견인 상황에 따라 변속패턴과 전후륜 토크 배분, 스로틀 민감도를 최적화 한다. 눈내린 겨울 산기슭이 한 눈에 들어오는 행복감에 푹 빠지기만 하면 된다. 

이 모델들은 견인에 필요한 히든 순정 트레일러 히치 리시버와 커넥터도 기본 사양에 포함돼 별도의 차량 개조 없이도 최대 2.2톤의 트레일러나 카라반을 체결해 운행해도 안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리얼 뉴 콜로라도는 최대 3.2톤에 이르는 초대형 카라반을 안정적이고 부드럽게 견인 주행한다.

이 밖에도 헤비듀티 쿨링 시스템, 트레일러의 하중에 따라 브레이크 압력을 조정할 수 있는 통합형 트레일러 브레이크 시스템과 히치 어시스트 가이드라인, 언덕에서 안전한 재출발을 돕는 힐 스타트 어시스트 시스템 등 세밀한 트레일링 전용 기술도 탑재됐다. 쉽게 말하면 네 바퀴에 전달되는 힘의 양을 적절히 배분해 웬만한 눈길도 문제 없는 것이다. 

주행안정성을 높여주는 든든한 사륜구동 시스템도 갖췄다. 트래버스에는 기본 적용된 사륜구동 시스템은 스위처블 AWD 기술이 적용돼 주행 중 필요에 따라 FWD(전륜구동) 모드 및 AWD(사륜구동) 모드를 상시 전환할 수 있다. 

리얼 뉴 콜로라도는 전자식 오토트랙 액티브 4×4로 불리는 사륜구동 시스템은 4륜 및 2륜 구동 방식을 운전자가 선택하는 파트타임 4WD 시스템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노면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구동 방식을 변환하는 AUTO 모드를 지원해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또 기계식 디퍼렌셜 잠금장치가 후륜에 기본 탑재돼 좌우 휠의 트랙션 차이에 따라 차동 기능을 제한하는 LSD와 좌우 트랙션 차이가 심할 경우 자동으로 차동기어를 잠그는 록업(Lock Up) 기능으로 어떠한 노면에서도 안정성을 보장한다.

캠핑족들이 카라반 캠핑과 차박에 빠르게 매력을 느끼는 배경에는 바로 이러한 캠핑 전용 대형 SUV 차량의 뛰어난 기술력도 한 몫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