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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유럽 전기차 1~3위 '조에-모델3-ID.3' 르노 조에 약진!

불붙은 유럽 전기차 1~3위 '조에-모델3-ID.3' 르노 조에 약진!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01.2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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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자동차 왕국이라면 유럽은 자동차 백화점이다. 

판매량 1등 국가 미국이 배출가스 등 자동차의 모든 기준을 만든다면, 유럽은 가장 다양한 차종을 선별하는 눈을 가진 대륙이다.

전기차 시대가 본격 열리면서 먼저 유럽의 옥석 가리기가 중시되는 이유다. 가장 까다로운 유럽인의 눈이 전기차의 우수성을 판가름한다 볼 수 있다.

그래서 전기차 르노 조에가 베스트셀링카에 오른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르노 조에가 지난해 10만657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하며 유럽 전기차(EV)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에 올랐다.

25일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 전체 EV 시장 규모는 75만5941대였으며, 이 기간 10만657대를 판매한 르노 조에가 13.3%의 시장점유율을 가져갔다.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대수 10만대 벽을 넘어선 조에는, 현재 판매 중인 EV 가운데 유일한 3세대 모델로, 전년 대비 114% 성장세를 나타냈다.

테슬라 모델3가 8만6599대(전년 대비 6% 감소)로 조에의 뒤를 이었으며, 폭스바겐 ID.3가 5만3138대로 3위를 차지했다.

유럽 EV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대수 10만 대 벽을 넘어선 조에는 현재 판매 중인 EV 가운데 유일한 3세대 모델이다. 전년 대비 114% 성장하며 전기차 시장 내 리더의 입지를 굳게 다졌다.

이같은 통계가 중요한 이유는 보급 속도 때문이다. 유럽 내 주요국가의 EV 시장은 전년 대비 98.3% 급성장했다. 이를 통해 전체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EV의 비중은 약 5.53%를 기록했다. 

르노 브랜드는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 조에를 비롯해 캉구 Z.E.와 트윙고 일렉트릭 등 EV 라인업을 11만5888대 판매하며 2020년 유럽 EV시장 판매 1위 브랜드로 등극했다. 2019년 대비 101.4% 증가한 성장세다.

르노 조에는 검증된 안정성과 실용성을 필두로 고객들에게 '실용주의 모빌리티'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2012년 출시 이후 충전과정을 비롯해 '화재발생 제로'를 기록 중인 안전성, 치열한 경쟁을 뚫고 2020년 유럽 판매 1위에 오른 품질은 조에의 신뢰도를 한층 높여준다. 여기에 전국 460개 A/S, 125개 EV 특화 A/S 거점을 통해 보장하는 르노삼성의 정비 편의성은 검증된 제품경쟁력을 뒷받침해준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르노 조에는 54.5kWh 용량의 Z.E.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09km(WLTP 기준 395km)이다. 50kW급 DC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30분 충전으로 약 150km를 주행할 수 있다. 100kW급 최신 R245모터를 장착해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최고출력 136마력과 최대토크 25kg.m(245N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50km까지 3.6초 만에 도달한다.

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낮은 무게중심과 이상적인 무게 배분으로 라이드 & 핸들링 성능이 뛰어난 것도 특징이다. 

르노 조에의 새로운 이지 커넥트 멀티미디어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여 플레이리스트의 곡을 듣고, 가장 좋아하는 앱을 둘러보면서 전화 통화도 쉽게 할 수 있다.

르노삼성 김태준 영업본부장은 "르노 조에는 현재 시판 중인 EV 중 유일한 3세대 모델로, 많은 고객들의 실용주의를 완성해왔다"며 "2021년에는 국내 EV 시장에서도 실용주의를 우선시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르노삼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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