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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전기차 ‘비전-S’ 양산 모델 없다...기술 개발은 쭉~

소니, 전기차 ‘비전-S’ 양산 모델 없다...기술 개발은 쭉~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01.2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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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야심차게 선보인 전기차 ‘비전(Vision)-S’가 양산 모델로 등장하지 않는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소니 대변인은 자동차전문매체 카앤드라이버와의 인터뷰에서 “비전-S의 대량 생산 또는 판매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소니는 지난해 국제가전박람회(CES)를 통해 오스트리아 ‘마그나 슈타이어(Magna Steyr)’의 자동차 플랫폼을 이용한 전기 콘셉트카 비전-S를 공개하며 큰 이슈를 불러 일으켰다.

해당 모델은 두 개의 200kW 전기모터를 장착, 최고출력 268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최고속도는 240km/h,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4.8초 이내로 알려졌다.

또 레벨 2 수준의 반자율주행기능이 탑재, 앞으로 그 기능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밝혀 생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이후 올해 박람회에서는 오스트리아 도로를 주행하는 비전-S의 영상을 공개하며 양산 모델 출시 가능성을 더욱 높였으나 결국 없던 일이 된 셈이다.

해당 모델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셀프 주차 시스템, 자동 차선 변경 등으로 제한되는 레벨 2 이상의 반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면에서는 360 리얼리티 오디오 시스템의 정교한 스테레오를 선보이며 개개인에 맞춘 사운드 영역을 형성한다. 여기에 5G 기술을 통해 주행 중 비디오 게임 플레이도 가능하다.

외신들은 “비전-S 콘셉트는 소니가 이미지 및 광학, 엔터테인먼트 등 자사의 기술을 얼마든지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판단된다”며 “언젠가는 소니의 부품을 탑재한 새로운 자율주행 EV가 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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