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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눈길에서 약하대?" 벤츠코리아, 판매차량 60% `4륜구동` 탑재

"누가 눈길에서 약하대?" 벤츠코리아, 판매차량 60% `4륜구동` 탑재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01.26 18:32
  • 수정 2021.01.2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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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독 폭설로 인한 문제가 불거지면서, 독일산 수입차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위한 후륜구동이 눈길에 취약하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대표 독일차인 '메르세데스-벤츠'는 4륜구동 차량 판매 비중을 키워오며 이와 같인 비난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26일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4륜구동 모델인 '4MATIC' 판매량은 2018년 3만6250대에서 지난해 4만7571대로 31.2% 가량 성장했다. 4MATIC 모델이 전체 판매 차량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8년 51.2%, 2019년 53%, 2020년 61.9% 등 매년 높아졌다. 

이처럼 벤츠의 4MATIC 판매가 확대된 것은 다양한 4륜구동 모델이 출시됐기 때문이다. 실제 벤츠코리아는 세단, 쿠페, 카브리올레, SUV 등 다양한 라인업에 걸쳐 각 모델에 최적화된 4MATIC 사륜구동 모델을 선보이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판매된 메르세데스-벤츠의 4MATIC 모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건 세단이다. 쿠페, 카브리올레 모델을 제외한 작년 4MATIC 세단 모델의 판매량은 총 2만9899대로 전체 판매량 기준 38.9%의 비중을, 전체 세단 판매량 기준으로는 53.4%의 비중을 차지했다. 모델별로는 E 300 4MATIC, E 220 d 4MATIC, E 350 4MATIC이 각각 7835대, 3422대, 2666대 순으로 가장 많이 팔렸다.

지난해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SUV 모델은 총 1만5761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전체 판매량 기준 20.5%, 전체 SUV 판매량 기준 96.4%의 비중을 기록했다. 모델별로는 중형 SUV인 GLC 300 4MATIC과 GLC 300 4MATIC 쿠페 모델이 각각 2259대, 1891대가 판매돼 총 4150대를 기록했다. 

4세대 모델로 출시된 프리미엄 SUV GLE 450 4MATIC과 GLE 300 d 4MATIC이 각각 2178대, 1422대가 판매돼 총 3600대의 판매고를 달성했다.

벤츠의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은 다양한 노면 상황과 날씨에서도 최상의 주행 안정감과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198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E클래스(W124)에 최초로 적용된 4MATIC 시스템은 앞뒤 차축에 구동력을 배분해 안정성과 다이내믹함을 동시에 제공해 준다. 

또 노면의 조건에 따라 전후, 좌우 바퀴의 구동력을 각기 조절해 직진성과 고속 선회 시 안정성이 뛰어나며 다양한 노면에서도 조향 안정성과 탁월한 주행성능을 자랑하며, ESP와 4-ETS 등 차량의 전자제어 시스템은 4MATIC 시스템을 더욱 지능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메르세데스-AMG E 63 4MATIC

벤츠의 고성능 차 서브 브랜드 메르세데스-AMG는 높은 수준의 드라이빙 다이내믹스를 제공하기 위해 종합적 네트워킹을 통해 필요한 모든 시스템과 구성 요소를 결합시켰다. 메르세데스-AMG E 63 4MATIC+에 최초로 도입된 가변식 AMG 퍼포먼스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은 다양한 구동방식의 장점을 결합해 눈길과 빗길, 마른 노면 등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가장 이상적인 주행을 가능케 한다. 

이 시스템은 프론트 및 리어 액슬 간의 토크를 지속적으로 계산, 운행 환경과 운전자의 조작을 고려해 토크를 분산시킨다. 또한, 전반적인 차량 시스템 구성에 인텔리전트 컨트롤이 융화돼, 후륜구동에서 사륜구동으로, 혹은 사륜구동에서 후륜구동으로 매끄러운 변경이 가능하다.

또 AMG 다이내믹스가 적용된 모델의 경우, 운전자의 다양한 요구 사항 및 주행 조건에 맞춰 차량의 핸들링을 특성을 보다 차별화된 방법으로 조절한다. AMG 다이내믹스는 ‘베이직(Basic)’, ‘어드밴스드(Advanced)’, ‘프로(Pro)’, ‘마스터(Master)’ 등의 민첩성 기능이 포함돼 해당 주행 프로그램에 맞게 자동으로 선택된다. 주행 프로그램에 따라 사륜구동 시스템, 엔진 반응, 서스펜션의 제어 전략 및 완전히 재개발된 ESP의 제어 한계 등이 지능적으로 적용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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