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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F-150, 전기픽업 ‘E-150’으로 재탄생 `기대만발`

포드 F-150, 전기픽업 ‘E-150’으로 재탄생 `기대만발`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01.2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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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F-150 전기픽업의 명칭이 ‘E-150’이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달 강력한 성능을 갖춘 F-150 전기픽업의 눈길 드리프트 영상을 공개한 포드는 해당 모델의 공식 명칭을 아직 확인하지는 않은 상태다.

전기 픽업인 만큼 ‘일렉트릭(Electrc)’ 또는 ‘EV’ 등을 붙이는 것이 기존 엔진 차량과 구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데, 최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의해 새로운 후보가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 정보에 정통한 매체 ‘포드 오쏘리티(Ford Authority)’는 미국 연방기관 홈페이지에 2021년식 모델 ‘E-150’이 등록된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전기차에 해당 명칭을 사용할 경우 몇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포드가 1961년 선보인 ‘E-시리즈’는 포드 트랜짓이 등장하기 전 2014년까지 80%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린 승객 및 화물 전용 밴이다.

현재 트랜짓 모델은 화물 밴, 컷어웨이(cutaway), 섀시 캡(chassis cab) 등 세 가지 섀시 옵션을 제공하는데 E-150이 전기차 명칭으로 사용될 경우 E-350 및 E-450 컷어웨이와 혼선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 포드 부품에서 2021년식 E-150을 검색해보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이코노라인(Econoline)을 다루고 있고, 과거 포드가 E-150 밴을 제안한 바 있어 전기차가 아닌 밴으로 등장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외신 및 해외 네티즌들은 ‘E-트랜짓’과 ‘머스탱 마하-E’ 등 포드가 선보이고 있는 전기차 네이밍을 고려해볼 때 ‘E-150’이야말로 가장 적절한 명칭이라는 것이 지배적이다.

한편 포드 F-150 전기픽업은 내년 중반 출시, 연말부터 탁송이 시작될 경우 2023년형 모델로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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