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테슬라, 파격변신 ‘모델S·X’ 공개..."기어레버 스크린 속으로"

테슬라, 파격변신 ‘모델S·X’ 공개..."기어레버 스크린 속으로"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01.29 18:0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테슬라가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한 ‘모델S’와 ‘모델X’를 공개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공개된 개선형 모델S 및 모델X 이미지를 살펴보면 기존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사라지고 17인치 가로형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장착됐음을 알 수 있다.

또 원형의 스티어링 휠은 새로운 ‘요크 스티어링 휠’ 디자인으로 변경됐으며 칼럼식 기어레버는 완전히 사라진 모습이다.

일론 머스크 CEO는 트위터를 통해 “업데이트된 두 모델에서 변속이 어떻게 작동하느냐”는 질문에 “차량이 보는 장애물과 상황, 내비게이션 지도 등을 바탕으로 주행 방향을 추측하며 터치스크린에서 오버라이드(override)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공식 사진을 통해서는 등장하지 않았으나 17인치 중앙 터치스크린에 컨트롤 세트가 자리하고 있음을 짐작케 하는 부분이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차량에서는 여전히 버튼이나 손잡이 또는 레버를 밀거나 돌리거나 당기는 방식으로 변속기가 작동한다.

주행이나 후진, 주차 등의 기능을 터치스크린을 통해 작동하는 것은 최초의 시도로 한 단계 더 발전한 기술 형태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외신들은 안전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다는 반응이다.

운전자가 정확히 주차 버튼을 눌렀는지, 제대로 원하는 형태의 변속 버튼을 눌렀는지 보다 명확한 확인이 필요하며 나아가 테슬라 터치스크린의 장기적 신뢰성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제 스크린이 차량의 가장 중요한 제어 장치에 대한 열쇠를 쥐게 됐는데 해당 분야에 있어 테슬라의 기록이 완벽하지 않은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또한 테슬라의 “추측(guessing)”에 기반한 변속 알고리즘 역시 ‘올바르게 일관성 있게 작동할 것인가’ ‘잘못된 예측으로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까’ 등 많은 의문을 가져온다.

반면 최근 크게 향상된 테슬라 오토파일럿 성능을 경험한다면 주변 환경을 살펴보고 판단을 내리는 것이 꽤 효과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는 상황이다.

개선형 모델S와 모델X는 현재 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이 가능하며 차량 가격은 모델S 롱레인지 1억1499만원, 플레이드 1억5999만원, 플레이드플러스 1억8999만원이다.

모델X는 롱레인지 1억2499만원, 플레이드 1억5999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테슬라, 일론머스크 트위터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