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모비스, 글로벌 '특허 출원 2천개' 어떤 의미?

현대모비스, 글로벌 '특허 출원 2천개' 어떤 의미?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1.02.02 15:0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모비스가 용인 기술연구소 내 디지털스튜디오에서 우수 발명을 제안한 직원을 포상하는 우수 직무발명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 현대모비스 조성환 사장, 오른쪽 현대모비스 전동화BU 안병기 전무)

정수경 현대모비스 기획부문장(부사장)은 “직원들의 발명 아이디어가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의 출발점이라는 인식이 회사 전체에 확산되어 있다”면서, “앞으로도 직원들의 발명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한 회사 차원의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선 끊임없는 새로운 기술과 시도가 선제돼야 한다는 의미에서 모든 임직원이 머리를 맞대고 있는 것.

현대모비스 연도별 글로벌 지식재산권 출원 현황(2018~2020)

덕분에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국내외에서 출원한 특허가 2,100여 건을 넘어섰다. 2018년과 2019년 대비 각각 3.2배, 1.8배 증가한 실적이다. 

최근 선정된 특허는 <커튼 에어백 폴딩 기술>, <차량용 오디오 신호 조절 전기회로 시스템> 등 총 46건으로 대부분 현대모비스의 핵심 부품 관련 특허들로 이뤄져 있다. 현대모비스는 2억 원가량의 보상금을 전달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지식재산권으로 출원한 2,100여 건 중 절반 정도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전동화 분야에서 나왔다. 나머지는 차량안전,  램프, 모듈 등 핵심부품 분야의 특허다.

현대모비스 부문별 기술출원 현황 (2020)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R&D 신기술 과제 선정부터 신뢰성 검증까지 진행 단계별로 연구원들의 특허 발굴을 위해 밀착 지원하고 있다. 개발 계획 초기부터 연구개발과 특허 담당자, 기술별 전담 변리사로 구성된 지원조직이 특허 개발 워크숍에 함께 참여해 신기술과 공백 기술 분야의 특허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우수 발명 포상 외에도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아이디어 페스티벌도 개최해 직원의 아이디어를 미래 신사업으로 연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사업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연결하는 ‘스타트업 챌린지’, 연구원들이 신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테크 챌린지’ 프로그램 등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현대모비스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