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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전설의 레이싱카 'C-TYPE' 70주년 기념모델 부활

재규어, 전설의 레이싱카 'C-TYPE' 70주년 기념모델 부활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02.0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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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클래식 레이싱카 재규어 C-TYPE 탄생 70주년을 맞아 C-TYPE 컨티뉴에이션 모델을 한정 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재규어 C-TYPE은 재규어의 역사적인 모델들을 재현하는 컨티뉴에이션 프로그램의 네 번째 모델이며 영국 코벤트리에 있는 재규어 랜드로버 클래식 웍스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재규어 클래식 엔지니어들은 오리지널 C-TYPE 개발팀이 만든 원본 엔지니어링 도면과 회사 기록물을 통해 1953년 모델을 정확하게 복원했다.

C-TYPE은 재규어의 디자이너이자 공기역학 전문가인 말콤 세이어가 디자인한 차량으로 1951년부터 1953년까지 판매됐다. C-TYPE은 출시된 해에 곧바로 프랑스 내구 레이스 ‘르망 24시’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다음해 프랑스 랭스 그랑프리, 1953년 르망 24시에서 우승했다. 

또 제1회 월드 스포츠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많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역사적인 레이싱카로 기록된다.

재규어 클래식은 2022년 개최될 C-TYPE 고객을 위한 레이싱 테마의 기념행사를 앞두고 C-TYPE 컨티뉴에이션 모델 8대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 모델은 1953년 르망에서 우승한 C-TYPE의 사양을 반영해 디스크 브레이크와 트리플 웨버 40DCO3 카뷰레이터가 탑재된 220bhp의 3.4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이 장착된다.

C-TYPE 컨티뉴에이션은 단순 전시용 모델이 아니라 레이싱이 가능하며, 트랙 및 폐쇄 도로에서 실제 주행도 할 수 있다. C-TYPE 컨티뉴에이션 고객은 국제자동차연맹(FIA) 승인을 받은 하네스 고정 시스템이나 전복 방지 시스템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댄 핑크 재규어 클래식 디렉터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레이싱 드라이버들이 운전했던 C-TYPE은 내구 레이스에서 재규어의 성공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줬고, 혁신적인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의 대명사가 된 모델"이라며 "70년이 지난 지금, 전통적인 기술과 전문 지식, 최첨단 제조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전설적인 C-TYPE을 다시 선보일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재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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