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글로벌 전동화 흐름에 본격 동참하려는 것일까?

글로벌 자동차의 미래가 전동화로 전환되는 분위기 속에 람보르기니는 최근 웹사이트 방문자를 대상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투자’ 필요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가지 질문이 등장한 가운데 “람보르기니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어떤 종류의 기술에 투자해야하는가”라는 물음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순수전기차/수소전기차/기존 내연기관 엔진’ 등 네 가지 옵션이 제공됐다.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아벤타도르 후속 모델에 V12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화를 이룰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외신들은 전륜에 전기모터가 장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 다른 흥미로운 질문은 “차량 내부에 재활용 또는 친환경적인 재료를 사용해야 하는가”이다.

포드는 10년 전부터 차량 시트에 사용되는 발포제에 콩을 재활용한 소재를 사용, 이를 통해 2억2800만 파운드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한 바 있다.

람보르기니가 장기적으로 전기차로 전환할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고수할 지는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이제 내연기관 엔진 모델만 출시하는 것은 과거의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슈퍼카 제조업체인 람보르기니의 지속적 가능한 미래를 내다보려는 노력에 팬들이 과연 어떤 대답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람보르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