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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닫은 쌍용차 협력사들 "정부가 지원해 달라"

문닫은 쌍용차 협력사들 "정부가 지원해 달라"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02.0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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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중소 협력사 300여 개소가 정부의 지원을 호소했다.

비대위는 3일 호소문을 내고 "쌍용차가 생산 재개를 통해 조기 회생을 하지 못한다면 열악한 경영상황에 처해 있는 중소 협력사는 연쇄 부도로 인해 대량 실업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2일 협력사의 납품 거부에 따른 생산 부품 조달 차질로 3∼5일 평택공장의 가동을 중단에 들어간다.

이어 비대위는 "협력사와 쌍용차는 하나의 공동운명체로서 서로의 생존은 직결돼 있다. 4개월분의 납품 대금을 받지 못한 300여곳의 중소 협력사들은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쌍용차의 회생 작업 차질로 협력사들이 줄도산의 위기에 빠질까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협력사의 원활한 부품 공급이 이뤄져야만 쌍용차의 정상적인 생산과 영업 활동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협력사의 채권 회수 역시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현재 부품 공급을 중단한 채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비대위는 "쌍용차의 존립 여부는 300여곳의 협력사, 16만여명의 일자리와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쌍용차 상황은 정부의 지원과 부품을 공급하는 대기업 및 외국계 투자기업의 협조 없이 자력으로 경영정상화를 이루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정부의 도움을 호소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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