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출시를 앞둔 ‘e-트론 GT’의 새로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공개된 영상에는 차량 생산이 본격 이뤄지는 독일 아우디 ‘네카줄름(Neckarsulm)’ 조립 공장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차량은 지난해 아우디 디자인 책임자 마크 리히트가 언급한 것과 마찬가지로 2년 전 LA오토쇼에서 선보인 콘셉트 버전과 거의 동일한 모습이다.
다만 사이드 미러와 도어 손잡이가 살짝 커진 것이 가장 큰 변화인 것으로 추측된다.
일부에서는 아우디가 왜 포르쉐 타이칸과 경쟁을 피할 수 없는 e-트론 GT를 출시하느냐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나 아우디는 해당 모델이 타이칸과 전혀 다른 목적으로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아우디 e-트론 GT는 그야말로 ‘GT’라는 이름에 걸맞게 고성능 4도어 세단보다는 안전하면서도 편안함을 제공하는 4도어 세단으로 선보인다는 것이다.
성능 및 가격은 폭스바겐그룹 브랜드 서열을 따져볼 때 e-트론 GT가 포르쉐 타이칸의 기술 사양과 맞붙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게 중론이다.
따라서 e-트론 GT 엔트리 레벨 가격은 타이칸 RWD 7만9900달러보다 낮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우디 e-트론 GT의 상세 제원 및 판매 가격은 오는 9일(현지시각) 본격 공개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아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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