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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비트코인 카드 꺼냈다 '현금 유동성 강해'

테슬라, 비트코인 카드 꺼냈다 '현금 유동성 강해'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02.0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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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비트코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최근 테슬라는 "현금 수익을 극대화하고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매수했다. 회사 자본의 일부를 암호화폐에 투자할 가능성도 있다"고 발표했다.

통상 자동차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할부제도 또는 고금리 파이낸셜 금융상품을 이용한다. 현금을 한번에 주고 사는 이들은 잘 없다.

테슬라가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할부나 카드로 차량 대금이 쪼개서 들어오는 게 아니라 한번에 현금이 목돈으로 들어올 수 있다는 장점을 적극 활용해 보겠다는 시도다.

게다가 비트코인은 거래 출처나 흐름을 제대로 알아내기 힘들다는 점이 있다. 소비성이 아주 강한 자금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한마디로 소비성이 강한 젊은층이 테슬라를 구매할 가능성을 현격히 높여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한 자동차 딜러를 없애겠다는 의미로 볼 수도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를 적극 활용했던 테슬라가 또다른 비대면 판매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시각도 있다.

테슬라는 국내외서 모델3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엔 테슬라가 7인승 SUV '모델Y'를 국내시장에 최초 공개한 바 있다. 1회 충전으로 505km 주행하며 전용 고속충전기로 15분 충전으로 270km를 주행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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