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메르세데스, 7회 챔피언 해밀턴 '왜 1년 계약연장'
F1 메르세데스, 7회 챔피언 해밀턴 '왜 1년 계약연장'
  • 김기홍
  • 승인 2021.02.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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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역대 최고 드라이버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 루이스 해밀턴(35.영국)이 소속팀 메르세데스와 올시즌 계약에 해당하는 1년 재계약을 맺었다.

미하엘 슈마허의 7회 챔피언 기록에 동률을 이룬 해밀턴의 몸값은 최대 600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계약에서 해밀턴의 연봉은 3천만 파운드(약 461억원)에 최대 1천만 파운드(약 154억원)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 것.

최고의 드라이버임에도 1년만 계약을 연장한 메르세데스의 속내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예상으로는 아직 현역 드라이버로써 3년은 충분히 뛸 수 있는 나이임에도 단 1년 계약에 그쳤다.

메르세데스는 해밀턴의 몸값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코로나 장기화로 작년 시즌 제대로 홍보와 마케팅이 이뤄지지 않아 큰 경제적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획된 일정을 치르지도 못하고 시즌 말미에 소수의 장소에서 연속경기를 치르며 시즌을 간신히 마쳤다.

통상 최고 클래스의 F1 팀은 1년 예산이 150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가운데 한 선수의 연봉으로만 500~600억원이 나가니 과도하다고 말할 수 있다. 광고 수익이나 방송 중계권료는 점점 더 떨어지고 있어 경영난이 심각하다.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메르세데스와 계약이 끝난 해밀턴은 재계약 발표가 늦어지면서 팬들의 의구심을 자아냈지만 결국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외신들은 메르세데스가 젊은 선수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이야기도 하고 있다. 지난 시즌 말경 해밀턴이 코로나로 1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는데, 이때 투입된 선수가 바로 윌리엄스 팀의 조지 러셀이었다.

F1 경주차의 성능이 최고라고 평가받는 메르세데스는 조지 러셀이 새로 투입돼도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계산하고 있는 셈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