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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코로나 보상심리? '비쌀수록 잘 팔렸다'

수입차, 코로나 보상심리? '비쌀수록 잘 팔렸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02.16 15:18
  • 수정 2021.02.1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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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억눌린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자극적 소비가 일어난 것일까.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비싼 차가 더 잘 팔리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고가인 대형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판매가 큰 폭으로 늘었고, 수입차 역시 전년 대비 비싼 차량이 더 많이 팔렸다.

1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작년 국내 완성차 5개사가 국내에서 판매한 승용차는 전년 대비 6.2% 증가한 137만4715대로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먼저 고가인 SUV 모델은 작년 총 61만5983대가 팔리며 15.3% 늘었다. 제네시스는 국내 첫 프리미엄 SUV 모델인 GV80 등을 앞세워 10만8384대가 판매돼 전년(5만6801대) 대비 90.8% 증가했다.

수입차는 전년 대비 12.3% 증가한 27만4859대가 판매됐다. 매출액은 무려 20조원을 넘긴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BMW는 전년 대비 32.1% 증가한 5만8393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매출이 36.8% 증가한 4조7738억원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는 113.9% 증가한 2만5513대를 판매해 매출 추정치는 124.5% 늘어난 1조8629억원을 기록했다. 포르쉐도 85.0% 증가한 7779대를 판매해 94.9% 증가한 1조86억원의 매출 추정치다. 초고가 브랜드인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벤틀리 역시 판매와 매출이 모두 늘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 고급차 대결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제네시스가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데 맞서 벤츠는 럭셔리 플래그십 '더 뉴  S-클래스' 풀체인지를 곧 출시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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