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수입차 연령대결 "20·30대는 BMW, 40대 이상은 벤츠"

수입차 연령대결 "20·30대는 BMW, 40대 이상은 벤츠"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02.17 23:1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30~40대의 구매력이 돋보였다. 이들은 주로 메르세데스-벤츠, BMW를 구매했지만, 세대별 선호도는 갈렸다. 

1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수입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27만4859대를 기록했다. 수입차의 점유율도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의 점유율은 16.8%로, 1987년 집계 이래 최고치로 나타났다. 

수입차 시장이 커지면서 세대별 브랜드 선호도도 다양했다. 다만 독일차 강세는 여전했다. BMW와 벤츠는 전 세대에서 1~2위 판매량을 차지했다. 

20대(20~29세)에서는 BMW가 2631대로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했다. 벤츠는 2017대로 2위로 나타났다.  BMW와는 614대 차다. 3위는 1017대를 판매한 미니로 조사됐다. 3위 이후로는  1000대 미만 판매됐다. 4위는 아우디(902대), 5위는 폭스바겐(847대)다.

30대(30~39세)에서도 BMW가 1만5205대를 판매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만1738대를 판매한 벤츠로 조사됐다.  BMW와는  3467대 차다. 3위는 5553대의 판매고를 올린 폭스바겐, 4위는 아우디(4947대), 5위는 3450대를 판매한 볼보로 나타났다. 

40대(40~49세)에서는 1만3317대를 판매한 벤츠가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BMW(1만1583대)로 조사됐다. 3위는 아우디(4760대), 4위는 폭스바겐(4647대)로 나타났다. 5위는 3550대를 판매한 쉐보레였다.

50대(50~59세)에서도 9087대를 판매한 벤츠가 최고였다. BMW는 5018대로 뒤를 이었고, 3위는 2939대를 판매한 쉐보레로 나타났다. 4위는 아우디(2660대), 5위는 폭스바겐(2432대)이다. 볼보, 토요타, 미니, 렉서스, 포드, 크라이슬러도 1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60대(60~69세)에서는 벤츠(4652대)를 제외하면  2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한 브랜드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위는 BMW(1717대), 3위는 렉서스(1205대), 4위는 쉐보레(1174대)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 브랜드는 1000대 미만의 판매를 기록했다. 70세 이상에서는 벤츠(1241대) 이외에 1000대 이상 판매한 브랜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벤츠, BMW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