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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포르쉐 '상장 시도'...전기차 전문 브랜드로 키우나

폭스바겐, 포르쉐 '상장 시도'...전기차 전문 브랜드로 키우나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02.1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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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전기차 전문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포르쉐를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 등 다수의 외신들은 폭스바겐이 소프트웨어 및 전기차 전문회사로의 전환에 필요한 자금 확보를 위해 포르쉐 AG의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난 18일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해당 관계자는 “그러한 고려사항들이 존재한다”면서도 “아직 위원회에서 논의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는 상장을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경제지 Manager Magazin은 폭스바겐이 200~250억 유로에 달하는 포르쉐 AG 지분의 25%를 상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포르쉐 상장에 대한 루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포르쉐의 상장의 가치가 1000억 유로(한화 133조8520억원)에 달하며 폭스바겐 시가총액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루츠 메슈케 포르쉐 AG 재무담당 임원은 지난 2018년 인터뷰에서 상장을 통해 최대 700억 유로 규모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폭스바겐은 현재 전기차와 자율주행자 개발에 있어 치열한 경쟁 상황에 놓여 있으며 여기에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PSA의 합병으로 글로벌 4위 자동차업체 스텔란티스의 탄생이 이러한 압박감을 더욱 가중시키는 상황이다.

이러한 보도에 대해 폭스바겐 그룹은 언급을 피했으며 1대 주주인 포르쉐 오토모빌홀딩SE도 말을 아낀 것으로 알려졌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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