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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MS와 손잡고 자율주행차 개발 박차

폭스바겐, MS와 손잡고 자율주행차 개발 박차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02.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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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미국 소프트웨어 대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을 강화한다.

폭스바겐은 개발 프로세스 단순화 및 차량과 더 빨리 통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MS와 함께 구축한다고 지난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미래형 자율주행차 등을 브랜드별로 독립적으로 개발 중이던 폭스바겐 그룹은 지난해 ‘카(Car)’라는 자회사로 통합, 핵심 안전 기능을 협업하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한 바 있다.

더그 힐겐버그(Dirk Hilgenberg) 카 소프트웨어 CEO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폭스바겐 그룹 브랜드는 공동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될 것”이라며 “무선 업데이트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콧 거스리 MS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 담당 전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운전자 보조 기능을 탑재한 자동차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율 주행에 가까워지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가 사용하는 휴대폰은 15~20년 전만해도 큰 변화가 없었지만 지금은 매주 또는 이틀에 한 번 새로운 기능을 기대한다”며 “더 풍부하고 안전한 방식으로 차량을 프로그래밍 할 수 있는 능력은 많은 것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디지털화를 위해 약 270억 유로를 투자하고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 점유율을 10%에서 6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18년 폭스바겐은 MS와 미래차를 위한 클라우드 계약을 처음 체결했으며 올해 말 최초의 폭스바겐 오토모티브 클라우드(VW.AC) 연결 테스트 차량을 선보이고 2022년부터는 모든 폭스바겐 생산 차량에 사용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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