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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투자 무인차, 교차로 비보호 좌회전 척척~

현대차 투자 무인차, 교차로 비보호 좌회전 척척~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1.02.23 17:56
  • 수정 2021.02.2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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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 자율주행 솔루션업체인 앱티브의 투자 합작사 ‘모셔널’은 글로벌 시험 인증기관 ‘TÜV SÜD(티유브이슈드)’로부터 운전석을 비워 둔 상태의 자율주행(레벨4)에 대한 안전성을 세계에서 처음 인증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인증 시험 주행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 일반도로에서 진행됐다. 일반적으로 무인 자율주행 기술 시범 주행에는 경로 확인과 비상 정지 등을 위해 운전석에 안전 요원이 탑승하지만 모셔널 시범 주행 과정에서는 안전 요원이 개입하지 않았다. 모셔널의 무인 자율주행차는 교차로, 비보호 방향 전환,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있는 혼잡 통행을 포함한 상황 등에서 안전한 주행을 구현했다.

모셔널은 수년에 걸쳐 무인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150만마일(약 241만㎞)의 사전시험을 거쳤다. 또 수십만명 인력을 투입해 10만시간 이상, 2년 간의 자체 안전 평가 과정을 진행했다. 또 지난해 11월 미국 네바다 주로부터 일반도로에서 무인 자율주행차를 시험할 수 있는 허가를 받고, 미국 차량 공유 업체 ‘리프트’와 로보택시 서비스를 10만회 이상 ‘무사고’로 제공하고 있다.

칼 이아그넴마 모셔널 최고경영자(CEO)는 “모셔널의 기술은 수십년 간의 혁신과, 안전과 프로세스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 수백만마일의 시험 주행, 그리고 엄격한 외부 검증 등을 통해 이뤄진 것”이라며 “이번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의 일반도로 시범 운행은 안전하고 신뢰하며 경제적인 무인 자동차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셔널은 2019년 현대자동차그룹과 앱티브가 각각 20억달러(약 2조2,000억원)을 투입해 설립한 자율주행 전문 합작 법인이다. 2023년에는 리프트와 함께 대표적인 차량 공유 업체에 최대 규모의 완전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이며 이 분야에서의 선두자리를 더욱 확고하게 다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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