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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5대 광역시, 올봄 2만3000여 가구 분양 예정

지방 5대 광역시, 올봄 2만3000여 가구 분양 예정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1.02.25 09:34
  • 수정 2021.02.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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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지방 5대 광역시에서 2만3000여 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정부가 2월 이들 지역에 공급 계획을 발표 했고, 어제(24일)는 부산 대저, 광주 산정이 공공택지로 확정됐다.

하지만 실제 공급까지는 시일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당장 공급될 아파트에 청약 열기가 여전히 뜨거울 전망이다. 특히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 공급이 다수 있어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3~5월 2만3063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지난해 1만1724가구 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지역별로 대구가 1만285가구로 가장 많고 ▲부산 5486가구 ▲울산 3148가구 ▲대전 2734가구 ▲광주 1410가구다.

지방 광역시는 지난해 1순위 평균 경쟁률만 31.9대 1을 기록해 지역 청약 열기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밝힌 작년 4분기 민간아파트 초기 분양률 역시 99.1%에 달한다.

특히 정부의 공급 대책에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정부는 2.4 공급대책을 통해 지방 광역시에도 공공택지, 정비사업 등으로 19만3000가구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8일과 15일 주차에도 각각 0.29%, 0.27% 상승률을 기록해 전국 평균을 0.2%포인트 웃돌았다.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의 지방 광역시 첫 공급 대책은 지역민들과의 협의 절차 등을 감안하면 아무리 빨라도 실제 분양되는 데까지 수년은 걸릴 것”이라며 “특히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고, 젊은 층의 내집마련 열기도 뜨거운 만큼 분양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급을 앞둔 곳은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먼저 울산에서는 아이에스동서(IS동서)가 울산 덕하지구 B1•2블록에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 전용면적 59~84㎡ 총 1947가구 대단지를 공급하며, 이중 1차로 803가구를 3월 분양 예정이다. 덕하지구는 도시개발 사업으로 조성되는 만큼 일대가 미니 신도시급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며, 비규제 지역이어서 청약, 대출, 세금 등 규제 영향도 덜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청량천이 흘러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며, 차량으로 20분이면 울산 최대 번화가인 삼산동•달동까지 이동 가능하다.

부산 동래구에서는 KCC건설은 3월 안락동에 ‘안락 스위첸’ 분양에 나선다. 총 23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조성된다. 동해선 안락역이 도보 250m 내에 있다. 삼성물산도 같은 달 온천4구역 재개발로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분양 예정이다. 총 4043가구 중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49∼132㎡ 2331가구다.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공급물량이 가장 많은 대구에서도 눈여겨볼 단지가 많다. 호반산업은 동구 도시개발 지구인 안심뉴타운에서 ‘호반써밋 이스텔라’를 3월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18㎡ 총 315가구의 중대형으로만 구성된다. 현대건설도 같은 달 중구에서 ‘힐스테이트 달성공원역’ 전용면적 84㎡ 320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대구지하철 3호선 달성공원역이 도보권이다.

이어 광주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서구 광천동에 ‘힐스테이트 광천’을 분양한다. 아파트 전용면적 70~84㎡ 305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29㎡ 54실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옆에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종합버스터미널인 광주 유스퀘어가 있다. 대전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743가구)’가 눈길을 끈다. 지난해 분양된 1차 옆에 위치하며, 대규모 하늘채 브랜드 타운을 이룬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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