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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는 작다" 초대형 SUV 4인방 국내 시장 상륙

"팰리세이드는 작다" 초대형 SUV 4인방 국내 시장 상륙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02.2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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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시장에는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본격적으로 상륙한다. 미국 브랜드 중심으로 형성된 초대형 SUV 라인업은 팰리세이드, 카니발 등 국산 대형차를 작아보이게 하는 덩치가 눈길을 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코리아는 지난 15일부터 초대형 SUV '익스페디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8240만원이다.

익스페디션은 포드코리아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풀사이즈 대형 SUV다. 7인승(2열 캡틴 시트) 또는 8인승(2열 벤치 시트)으로 출시 예정이며, 차량 내부의 2열과 3열 파워 폴딩 시트를 접을 경우 차박과 캠핑에 최적화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3.5L V6 에코부스트 엔진과 셀렉트쉬프트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익스페디션은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적절한 기어 변속을 제공하며 뛰어난 응답성을 제공한다. 또한 운전자의 일상을 안전하고 여유롭게 만들어 주는 포드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코-파일럿 360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코-파일럿 360 시스템에는 주차 공간과 주변 장애물을 감지하는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360도 카메라,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차선 유지 시스템 등이 포함돼 있어 안전한 운전을 지원한다. 더불어 아웃도어 활동 시 경사로 등 주행이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원활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힐 스타트 어시스트 기능과 프로 트레일러 백업 어시스트 기능이 탑재돼 있다.

익스페디션의 고급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링컨의 '내비게이터'도 국내 상륙을 준비 중이다. 네비게이터는 링컨의 대형 SUV 에비에이터의 상위 모델로 더욱 넓은 공간과 럭셔리한 편의기능 등이 탑재돼 항공기의 퍼스트클래스에 탑승한 듯한 뛰어난 승차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링컨 네비게이터는 5334mm에 달하는 전장과 2029mm 전폭, 1940mm 전고로 웅장한 차체를 완성했다. 롱휠베이스(LWB) 모델은 전장이 5700mm 수준에 달한다. 시트는 소재는 스코틀랜드 지역에서 자란 소가죽 중 엄선해 만든 흠집 없고 깨끗한 최고급 가죽으로 만들어진다.

같은 미국 업체인 GM은 쉐보레 브랜드에서 '타호'를 선보인다. 2019년 서울 모터쇼에서 국내 처음 공개된 타호는 국내에선 존재하지 않던 세그먼트 차량이다. 차체 길이가 5352mm에 달하고, 전폭도 2미터가 훌쩍 넘는다. 도로에 나서면 한 차선을 꽉 채우는 크기다. 

차체가 큰 만큼 실내도 넉넉하다. 특히 3열 공간 가운데 레그룸은 동급 최대로 알려졌다. 트렁크 적재용량은 기본 722ℓ, 2열과 3열을 접으면 3454ℓ나 된다. 실내에는 15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10.2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12.6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로 제공되는 2열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다양한 첨단 안전 사양과 운전 보조시스템이 적용됐다.

타호는 V8 6.2L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355~420마력, 최대 토크 53.0~63.6kg·m을 발휘한다. 전자식 6단 자동변속기와 에어서스펜션 등 최신 기술도 적용됐다.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과 브레이크 어시스트 등을 활용해 캠핑카, 요트 등을 견인할 수 있다. 

초대형 SUV 등급에서 '최고'로 분류되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도 올해 신차로 돌아온다. 5세대 에스컬레이드는 숏바디(ESC)의 경우 5382mm의 전장에  2059mm의 전폭을 갖췄고, 롱바디(ESV)는 전폭은 동일하지만 전장이  5766mm에 달한다.

실내 공간도 더욱 고급스럽고 세련된 모습이다. 운전자를 향해 살짝 기울인 구성이지만 깔끔하게 다듬어진 대시보드를 탑재하고 레이어드 타입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 패널을 더해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구현했다.

파워트레인은 V8 엔진과 듀라맥스 디젤 엔진을 적용했다. 최고 출력을 420마력으로 다듬은 V8 6.2L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으며 효율성을 고려한 고객들을 위해 277마력과 63.5kg.m에 이르는 강력한 토크를 발휘하는 직렬 6기통 3.0L 듀라맥스 엔진을 탑재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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