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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2050년까지 100% 지속 가능한 타이어 생산 혁신

미쉐린, 2050년까지 100% 지속 가능한 타이어 생산 혁신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1.02.2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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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이 오는 2050년까지 자사가 생산하는 모든 타이어를 100% 지속 가능하도록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2017년 미쉐린은 에어리스(Airless)와 커넥티드(Connected), 재충전(Rechargeable)이라는 혁신적인 컨셉을 도입하고, 완벽하게 지속 가능한 미래 타이어 ‘VISION 컨셉 타이어’를 발표한 바 있다.

이후 2050년까지 100% 지속 가능한 타이어를 만들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미쉐린 그룹에서 제조되는 타이어의 약 30%에 달하는 소재가 천연, 재활용 혹은 기타 지속 가능한 원료로 이루어져 있다.

오늘날 미쉐린 타이어는 200개 이상의 성분으로 구성된 최첨단 기술로 만들어진다. 주 원료는 천연 고무지만, 합성 고무, 금속, 섬유와 타이어의 구조를 보강하는 카본블랙, 실리카, 가소제(레진 등) 등의 다양한 종류의 재료가 사용된다. 

미쉐린은 완벽하게 균형 잡힌 이 구성요소들이 상호적으로 작용해 성능, 주행성 및 안전성의 균형을 최적으로 맞추는 동시에 타이어가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줄여 나가고 있다.

미쉐린의 소재 기술 완성도는 350개 전문분야의6,000명 직원이 근무하는 전세계 7개 연구개발 센터의 역량에서 만들어진다. 엔지니어, 연구원, 화학자, 개발자의 헌신으로 10,000개의 타이어 설계 및 제조 관련 특허가 출원됐다. 

혁신의 속도와 본질에는 새로운 형태의 협업이 필요하다. 바이오버터플라이 프로젝트 (BioButterfly project) 를 통해 악센스(Axens)과 IFP 에너지 누벨(IFP Energies Nouvelles)은 석유에서 추출한 부타디엔을 대체하는 바이오 소재의 부타디엔을 생산하기 위해 미쉐린과 2019년부터 협업해왔다.

미쉐린과 캐나다 회사인 파이로웨이브(Pyrowave)는 2020년 11월 파트너십을 맺었고 요거트 병, 식품 용기, 단열패널과 같은 포장에서 재활용된 스티렌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프랑스 스타트업인 카비오스(Carbios)는 PET 플라스틱 폐기물을 본래의 순수 원료로 분해하기 위해 효소를 사용한다. 

아울러 미쉐린은 2021년 2월 엔바이로(Enviro)와 협업하여 세계 최초의 타이어 재활용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 순환 경제를 지지하는 유럽 블랙사이클(BlackCycle)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미쉐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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